암 정보 · 국가암정보센터 자료

신장암

요약설명

신장암이란 신장에 생긴 악성종양을 말합니다. 신장암은 신실질에서 발생하는 신세포암과 신우에서 발생하는 신우암으로 구분하며, 85~90%는 신세포암입니다. 신세포암은 고유한 증상이 없고 초기에는 특별한 자각 증상도 없습니다. 신세포암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옆구리의 통증, 소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거나(혈뇨) 측복부 또는 상복부에서 종괴가 만져지는 것입니다. 신세포암은 초음파, 전산화단층촬영, 자기공명영상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영상검사에서 신세포암이 확인되고 부분신절제술/근치적신적출술이 계획된 경우는 조직검사 없이 수술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표적치료제와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가 계획된 경우는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신세포암은 수술이 기본치료이며, 세포독성항암제에는 반응하지 않아 면역치료와 표적치료가 진행성 신세포암의 표준 전신치료입니다.
본 콘텐츠는 대한암학회와 대한비뇨기종양학회와 함께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방사선종양학회의 참여로 제작되었습니다.

정의

신장에서 발생하는 종양은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신실질에서 발생하는 종양과 신우에서 발생하는 신우암으로 구분하며, 신실질의 종양은 다시 신장 자체에서 발생한 원발성 종양과 다른 장기에서 발생한 종양이 신장으로 전이한 신전이종양으로 구분합니다. 물론 신장에서 발생한 종양이 모두 악성종양(암)은 아닙니다. 신장에서 발생한 종양의 대부분은 원발성 종양이며, 그중에서 85~90% 이상은 악성종양인 신세포암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신장암이라고 하면 신실질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인 신세포암을 의미합니다. 신우암은 신장에서 발생하는 암의 5~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신실질이 아니라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모여 요관으로 연결되는 깔때기 모양의 신우에서 생기는 암입니다. 신우암은 방광이나 요관에서 생기는 암과 같은 요로상피암이 주로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신우암의 치료는 신세포암(통상적으로 말하는 신장암)의 치료법과 차이가 있습니다. 즉 신우암은 수술 시에 신적출술과 함께 전 요관절제술도 같이 시행하며, 전이된 경우는 표적치료제나 면역항암제 치료가 아니라 복합 항암화학요법(최근에는 면역항암제도 사용)을 주로 사용합니다. 또한 수술 후 추적관찰 시에도 방광으로의 재발이 흔히 발생하여 방광내시경검사를 반드시 합니다. 의학적으로 신장암이란 신장에 생긴 암이라는 뜻이므로 신장에서 발생한 원발성암 및 타 장기에서 신장으로 전이한 암을 모두 포함하는 말입니다. 즉 신장의 대표적 원발성암인 신세포암과 신우암뿐만 아니라, ‘윌름스 종양’, 신장에 발생한 육종 등도 원발성 신장암이며, 신장으로 전이한 암도 넓은 의미에서는 신장암입니다. 그러므로 각각의 경우 그 기원세포나 조직형이 다르고, 임상 양상이나 치료도 서로 달라서, ‘신장암’이라는 말보다는 ‘신세포암’, ‘신육종’ 등으로 구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인과 달리 소아에게는 ‘윌름스 종양’이라고 하는 신모세포종이 발생하는데, 이는 소아에게 가장 흔한 신장암으로 소아청소년암의 3~6% 정도를 차지하며, 주로 7세 이전에 발생하고 3세경에 그 발생빈도가 가장 높습니다.

조직학적 분류

신세포암은 하나의 암이 아니라 기원세포, 유전자 및 염색체 변화가 다양한 여러 종류의 암이 모인 하나의 종양군입니다. 따라서 신세포암은 조직학적 분류에 따른 세포형에 따라 각기 다른 임상양상을 보이고, 치료에 대한 반응도 각각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2022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장 종양 분류를 개정하여 기존의 형태학적 분류에 더해 분자병리학적 특성(특정 유전자 변이, 염색체 이상, 면역조직화학 표지자 등)을 함께 고려한 통합 분류체계를 제시하였으며, 이에 따라 일부 종양은 새롭게 명명되거나 독립된 범주로 재분류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신세포암은 크게 투명세포형과 비투명세포형으로 구분합니다. 비투명세포형은 다시 유두상 신세포암, 혐색소성 신세포암, 집뇨관 신세포암, 수질성 신세포암 등으로 나뉘며, 이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드문 신세포암이 있습니다. 또한 여러 조직형이 혼재하기도 하고, 유전성 증후군과 연관된 신세포암이나 특정 분자병리학적 변화로 정의되는 신세포암이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명확한 구별이 불가능해서 '미분류 신세포암'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신장암의 분류는 다음과 같습니다(WHO 2022 분류 기준).
투명세포형 신세포암은 전체 신세포암의 70~80%를 차지하며, 신장의 근위 곡세뇨관세포로부터 발생합니다. 이 조직형은 혈관이 풍부하고, 다른 장기로의 전이도 잘 일으키며,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VEGF) 신호전달이 활성화되어 있어 표적치료(VEGF·VEGFR 억제제) 및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에 잘 반응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진행성·전이성 투명세포형 신세포암에서 면역항암제와 표적치료제의 병용요법이 표준 1차치료로 자리잡은 이유도 이러한 분자생물학적 특성에 기인합니다. 다음으로 많은 조직형인 유두상 신세포암은 전체 신세포암의 10~15%를 차지합니다. 과거에는 세포 및 조직 형태에 따라 1형과 2형으로 나누고 2형이 1형에 비해 더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WHO 2022 분류에서는 두 아형 사이의 분자생물학적 경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를 반영하여 1형·2형의 형태학적 구분이 폐지되었습니다. 대신 과거 2형으로 분류되던 일부는 푸마르산수화효소(FH) 결핍 신세포암, MiT family 전좌 신세포암 등 분자병리학적으로 정의되는 별도 범주로 재분류되었습니다. 유두상 신세포암은 투명세포형 신세포암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하며 혈관이 적고, 다발성·양측성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혐색소성 신세포암은 신세포암의 3~5% 정도를 차지하며, 일반적으로 다른 신세포암보다 예후가 양호한 편이나 육종양 변화가 동반되면 매우 공격적입니다. 집뇨관 신세포암과 신장 수질암은 1% 미만의 매우 드문 종양이지만 진단 당시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고 예후가 매우 불량하며, 특히 신장 수질암은 겸상적혈구 형질을 가진 젊은 환자에서 주로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MiT family 전좌 신세포암(TFE3·TFEB 재배열)은 소아·청소년 및 젊은 성인에서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특수한 아형입니다. 한편 신장 종양 중 호산성 과립세포종(oncocytoma)은 악성도가 극히 낮아 양성종양으로 분류되지만, 영상검사와 조직검사에서 혐색소성 신세포암 및 호산성 신종양과의 감별이 어려워서 수술 전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⁹⁹ᵐTc-sestamibi SPECT/CT가 호산성 과립세포종과 혐색소성 신세포암의 감별에 보조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WHO 2022 분류에서는 호산성 신종양 영역에서 호산성 고형낭성 신세포암(ESC RCC), 저등급 호산성 신종양(LOT) 등 새로운 범주가 도입되어, 과거 '미분류'로 처리되던 일부 종양이 보다 정확하게 분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세포암은 조직학적 형태에 따라 여러 세포유전학적·분자병리학적 이상이 관찰되며, 이러한 특성은 진단·치료 선택·예후 예측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가장 특징적인 경우는 투명세포형 신세포암에서 폰 히펠-린다우(von Hippel-Lindau, VHL) 유전자의 이상을 포함한 3번 염색체 단완(3p) 결손으로, 투명세포형 신세포암의 70~90% 이상에서 발견됩니다. VHL 유전자의 불활성화는 저산소유발인자(HIF)-1α·HIF-2α의 축적과 VEGF 등 혈관신생 인자의 과발현을 유발하며, 이는 투명세포형 신세포암이 혈관이 풍부한 특성을 보이는 원인이자 VEGF 표적치료제와 HIF-2α 억제제(벨주티판)의 작용 기전적 근거가 됩니다. 그 외에도 투명세포형 신세포암에서는 PBRM1·BAP1·SETD2 등 종양억제유전자의 변이가 흔히 동반되며, 이 중 BAP1 변이는 예후 불량과 연관됩니다. 유두상 신세포암에서는 7번·17번 염색체 증식 및 Y염색체 소실, MET 유전자의 활성화 돌연변이 또는 증폭이 관찰되며, 특히 MET 변이는 카보잔티닙(cabozantinib) 등 MET 표적치료제의 효과를 예측하는 표지자로 활용됩니다. 혐색소성 신세포암에서는 1·2·6·10·13·17·21번 염색체 등 광범위한 염색체 손실이 특징적이며, 미토콘드리아 관련 유전자 변이가 동반됩니다. 분자병리학적으로 정의되는 신세포암에서는 해당 유전자 변이(TFE3·TFEB 재배열, FH·SDH 결핍, ALK 재배열 등)의 확인이 진단의 핵심이며, 일부는 이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또한 신세포암은 일부 유전증후군과 연관되어 발생하기도 합니다. 폰 히펠-린다우(VHL) 증후군은 투명세포형 신세포암과 함께 망막·중추신경계 혈관모세포종, 췌장신경내분비종양 등을 동반하며, 유전성 유두상 신세포암(HPRC)은 MET 변이로 인한 양측성·다발성 유두상 신세포암을 일으킵니다. Birt-Hogg-Dubé 증후군(FLCN 변이)은 혐색소성 신세포암 및 호산성 과립세포종을, 유전성 평활근종증 신세포암(HLRCC, FH 변이)은 매우 공격적인 FH 결핍 신세포암을, 결절성 경화증(TSC)은 혈관근지방종 및 일부 신세포암을 유발합니다. 가족력이 있거나 양측성·다발성 신종양, 50세 이전 발병, 특정 조직형이 확인된 경우는 유전상담 및 생식세포 유전자검사를 권고합니다.

조직학적 분화도

분화란 세포나 조직이 미숙한 상태에서 구조와 기능이 특수화하며 성숙해 가는 것을 말합니다. 종양은 세포의 분화가 정상 경로에서 일탈한 것이므로, 분화도는 암세포가 얼마나 악성인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신세포암의 조직학적 분화도는 암세포 핵의 형태를 기본으로 4단계로 분류하며, 예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1982년 푸르만(Fuhrman)이 제안한 핵분화도(Fuhrman nuclear grade)가 표준으로 사용되었으나, 관찰자 간 일치도가 낮고 일부 조직형에 적용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2012년 국제비뇨병리학회(ISUP)는 핵소체(nucleolus)의 두드러진 정도만을 기준으로 하는 새로운 분류를 제안하였고, 2016년 WHO 분류에 정식 채택되어 WHO/ISUP 핵등급으로 명명되었습니다. 이는 2022년 WHO 분류에서도 그대로 유지되어 현재 신세포암의 표준 등급 분류체계로 사용됩니다. WHO/ISUP 핵등급은 1등급(핵소체가 보이지 않거나 매우 희미함)부터 4등급(매우 비정형적인 핵 또는 육종양·횡문근양 분화 동반)까지 4단계로 구분합니다. 1등급은 분화가 가장 좋아 예후가 양호하며, 4등급은 분화가 가장 나빠 예후가 불량합니다. 특히 4등급에 포함되는 육종양·횡문근양 분화 동반 신세포암은 매우 공격적이나, 최근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에 비교적 좋은 반응을 보여 진행성·전이성 환자의 1차치료제의 선택에 중요한 고려 요소가 됩니다. 유럽비뇨기의학회(EAU) 2025 및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v2.2026 가이드라인은 신세포암 병리보고서에 TNM 병기와 함께 WHO/ISUP 핵등급, 육종양·횡문근양 분화 유무를 반드시 기재할 것을 권고합니다.
본 콘텐츠는 대한암학회와 대한비뇨기종양학회와 함께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방사선종양학회의 참여로 제작되었습니다.

개요

신세포암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위험인자로 크게 환경적 요인 및 생활습관, 기존의 신질환, 유전적 요인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인자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역학조사를 통해 이루어져 각 연구에 따라 이견이 있거나 다양한 결과를 보입니다. 많은 연구를 통하여 잘 알려져 있는 환경적 요인 및 생활습관과 관련된 인자는 흡연, 비만, 고혈압이 있으며, 이와 함께 과다한 동물성 지방섭취 및 고에너지음식 섭취 등의 식이 습관, 유기용매나 가죽, 석유제품, 카드뮴 등 중금속의 직업적 노출 등이 거론되며, 다낭종신 같은 신기형이나 신결석, 장기간의 혈액투석 같은 기존 질병 또한 위험인자입니다. 또한 폰 히펠 린다우 증후군과 관련 있는 신세포암 등 유전적 요인도 깊게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에는 종양억제 유전자, 염색질 조절유전자 등의 유전자 이상 및 염색체 이상, 특정 종양유전자 및 성장인자의 발현 등이 신세포암의 발생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어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기존 신질환 및 기타 질환

신세포암 발생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기존 신질환은 만성신부전으로 장기간 혈액투석중인 환자가 대표적입니다. 특히 후천성 신낭종이 발생한 환자의 4~9%는 신세포암이 발생하여 정상인에 비해 30~100배의 위험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신기능 부전으로 신장 이식 후 면역억제제 투여 중인 환자에서도 신세포암 발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가족성 신장암 및 분자 유전학적 요인

신세포암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로 신세포암의 발생에 유전적 요인도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특히 신세포암의 가족력이 있으면 그 위험도는 4~5배 증가합니다. 하지만 가족력이 있다고 해서 모두 암에 걸리지 않고, 설사 가족력이 있다고 해도 모두 유전성인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전체 신세포암 중 유전성은 4~5%에 불과합니다. 유전성 신세포암은 비유전성인 산발형에 비해 좀더 일찍 발병하고 다발성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몇몇 유전성 신세포암은 이들에 대한 염색체형 조사를 통해 신세포암 발생의 많은 유전적 요인 및 세포유전학적 변화를 밝혔고, 신세포암의 조직형에 따른 다양한 유전적 소인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유전성 신세포암으로는 폰 히펠 린다우 질환과 관련된 신세포암, 유전성 유두상 신세포암(Familial papillary renal cell carcinoma), 버트 호그 두베 증후군(Birt-Hogg Dube syndrome), 유전성 평활근종 신세포암증후군(Hereditary leiomyomatosis renal cell carcinoma syndrome) 등이 있습니다.

흡연

여러 역학 연구에서 과도한 흡연은 신세포암 발생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1.4 – 2.5배의 신장암 발생 위험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량 및 흡연기간에 비례하여 위험도가 높아지며, 금연 시에는 그 위험도가 점진적으로 낮아집니다. 흡연은 남성 신세포암 환자의 20-30%, 여성 환자의 10-20%에서 관련이 있습니다.

종양억제 유전자(tumor suppressor gene)의 역할

인체 종양발생에 대한 종양억제유전자의 역할과 관련한 여러 연구를 통해, 가족형 혹은 유전성 종양뿐만 아니라 산발형의 경우에도 종양억제유전자가 활성화되지 않았음이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신세포암과 관련한 대표적인 종양억제유전자는 폰 히펠 린다우(VHL) 유전자로 이 폰 히펠 린다우 유전자의 이상이 유전되면 폰 히펠 린다우병으로 다발성, 양측성 신세포암이 발생합니다. 또한 산발형 투명세포형 신세포암 환자의 대부분도 이 폰 히펠 린다우 유전자의 이상이 발견되어, 현재 이 유전자의 불활성화가 투명세포형 신세포암 발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이외에도 신세포암과 관련하여 종양억제 유전자의 이상 혹은 다양한 유전자 이상이 발견됩니다.

비만

비만은 신세포암 발생과 관련이 있는 중요한 인자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신세포암의 약 20% 정도는 비만과 관련이 있습니다. 비만에 의한 신세포암 발생 기전은 체내 에스트로겐의 상승, 인슐린유사 성장인자의 체내 활성증가, 동맥성 신장 경화증 및 국소 염증 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폰 히펠 린다우 질환 (von Hippel-Lindau disease)

폰 히펠 린다우 증후군은 신생아 36,000명에 한 명 꼴로 나타나는, 유전성 질환(상염색체 우성유전)으로 다양한 장기에 양성 및 악성 종양을 동반하는 희귀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눈의 망막에 혈관종, 소뇌와 척수에 혈관아세포종, 부신에 갈색세포종, 췌장의 낭종 및 암 등과 함께 신장에 신세포암을 유발시키는 질환입니다. 신세포암은 폰 히펠 린다우 환자의 25-45%에서 발병하며 주로 투명세포형 신세포암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신세포암은 비교적 발병연령이 낮고(30~40대), 대개 양측성으로 여러 개가 동시에 발생합니다. 또한 이 증후군에 동반된 신장의 낭종성 병변도 흔히 신세포암 세포를 가지고 있습니다. 폰 히펠 린다우 유전자는 3번 염색체 단완(3p25-3p26)에 위치한 비교적 작은 유전자로 산발형 투명세포형 신세포암환자의 약 50%에서 이 유전자 돌연변이가, 추가로 약 20%의 환자는 유전자 촉진부위(promoter)의 과메틸화(hypermethylation)가 관찰되어 폰 히펠 린다우 유전자의 불활성화가 투명세포형 신세포암 발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최근의 연구에서는 이러한 폰 히펠 린다우 유전자의 이상은 투명세포형 신세포암 발생 초기에 일어나는 변화이며, 이후 염색질 조절유전자이상(PBRM1, BAP1, STED2등) 등의 다양한 유전자의 이상이나 변화가 더해지면서 암이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고혈압

고혈압은 여러 연구를 통하여 신세포암 발생의 한 위험인자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고혈압으로 인한 신장 손상과 염증, 세뇨관의 대사 기능적 변화가 신장암의 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유전성 유두상 신세포암(Familial Papillary Renal Cell Carcinoma)

이 질환은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되는 가족성 신세포암으로, 양측성으로 다발성 유두상 신세포암이 발생하고 원발암유전자(protooncogene)의 하나인 c-met의 돌연변이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신세포암의 발병기전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환경적 요인 및 생활 습관 등과 관련된 암 유발인자와 유전적 요인의 복합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특히 흡연은 신세포암 발생에 있어 가장 유력한 원인 인자이므로 신세포암 예방을 위해서 금연해야 합니다.
그 외 동물 실험 등을 통하여 바이러스, 납 화합물, 100개 이상의 화학 물질 등이 가능성 있는 신장암의 위험 인자들로 밝혀졌으나, 확실하게 인간의 신장암의 원인이 된다고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낮은 사회경제적 상태, 도시 거주, 고지방 저단백 서구식 식단, 과일, 채소류 및 커피 섭취 등이 또한 신장암과 관련이 있다고 발표한 연구들이 있으나, 상충되는 연구 결과들도 있어 확실히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개요

하나의 검사로 암을 확진하고 병기까지 판정하는 방법은 아직 없기 때문에, 의사의 진찰과 여러 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판단을 내립니다.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신세포암의 진단 방법 역시 크게 이학적 검사, 임상병리검사, 영상학적 검사, 조직검사 등으로 나뉩니다.

이학적 검사

배에서 혹이 만져지거나 갑자기 고혈압이나 남성에게 정계정맥류(고환에서 나오는 정맥인 정계정맥이 늘어나서, 음낭에서 정맥혈관이 지렁이가 얽혀있는 것 같이 만져지는 것)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소견은 비특이적이므로 이러한 소견 자체가 신세포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임상병리검사

신세포암을 진단하는 특이적인 혈액검사(소위 말하는 종양표지자)는 없습니다. 혈뇨(현미경적 또는 육안적), 빈혈, 혈구침강 속도증가가 나타날 수 있으나 비특이적이며, “부종양증후군”에 의한 적혈구증가증, 고칼슘혈증, 간기능 이상 등도 있습니다. 신세포암환자의 약 절반은 혈뇨(대부분 현미경적 혈뇨)가 발견됩니다.

초음파검사

복부 초음파검사는 검사에 따른 위험이나 고통이 없고, 복부 내의 여러 장기를 관찰할 수 있는 효율적인 검사로 단순 낭종(물혹), 복합성 낭종, 고형종물(덩어리)의 감별에 매우 유용한 검사입니다. 현재 초음파검사는 신질환 진단의 효율적인 1차적 검사로서 건강검진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됩니다. 만약 초음파검사에서 단순한 물혹이 아닌 복합성 낭종이나 고형종물로 진단되면 전산화단층촬영(CT)으로 악성종양 여부와 병기를 판단하고 치료방침을 결정합니다.

전산화단층촬영(CT)

전산화단층촬영은 신종물의 악성 여부 평가뿐만 아니라, 신혈관 주위(신문부), 신장 주변, 신정맥, 하대정맥, 부신, 간, 국소 림프절 등 주위 장기로의 침범 및 전이 여부를 파악할 수 있어 신세포암의 병기를 결정하고 치료계획을 세우는 데 가장 중요한 검사입니다.

자기공명영상(MRI)

신세포암의 진단에 있어 기존의 전산화단층촬영 외에 추가적인 감별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신세포암과 지방조직이 적은 신혈관근지방종의 감별진단이나 신세포암이 하대정맥을 침범하여 종양 혈전이 있는 경우 그 종양혈전의 범위를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신동맥 조영술

과거에 신장의 혈관분포를 파악하기 위해서 시행하였지만, 최근 전산화단층촬영 또는 전산화단층촬영을 이용한 혈관조영술로 대체되었으며, 신동맥 색전술 또는 선택적 동맥색전술을 위해 시행합니다.

단순 흉부 엑스선촬영

폐 전이 유무 및 기타의 폐질환 확인을 위해 시행하며, 단순 흉부 엑스선촬영에서 폐 전이가 의심되면 흉부 전산화단층촬영을 시행합니다.

뼈스캔(Bone Scan)

골전이가 의심될 때 전이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양전자단층촬영(PET/CT 또는 PET)

PET 검사나 PET/CT 검사 등은 신세포암의 진단이나 병기검사보다는 전이 병변 확인이나 원격전이 파악 또는 재발 진단에 유용합니다.

조직학적 진단

암을 확진하기 위해서는 조직검사를 통한 암세포의 확인이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신장암은 대부분 CT나 MRI 등 영상검사로 발견되고, 그중 80~90%는 신세포암이므로 영상검사의 소견이 부합하면 조직검사 없이 곧바로 치료하는 것이 오랫동안 일반적인 관행이었습니다. 또한 조직검사를 시행해도 일부에서는 진단이 불명확할 수 있고, 출혈, 감염, 침 경로를 따른 암의 파종(seeding) 등의 합병증 우려도 있어 과거에는 항암화학요법 전 조직학적 진단이 필요한 경우나 다른 암의 신장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영상유도 경피적 침생검의 안전성과 정확성이 크게 향상되어 그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합병증 발생률이 출혈 4% 미만, 침 경로를 따른 암의 파종은 0.01% 미만으로 매우 낮으며, 진단 정확도는 약 90~95%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유럽비뇨기의학회(EAU) 2025 및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v2.2026 가이드라인은 다음과 같은 경우 적극적인 조직검사를 권고합니다. 첫째, 4cm 이하의 작은 신종양에서 능동감시 또는 고주파열치료‧냉동치료 등 비수술적 국소치료를 고려할 때, 둘째, 전이성 신세포암 환자에서 수술 없이 표적치료·면역항암제 등 항암화학요법을 시작할 때, 셋째, 림프종·육종·전이암 등 비전형적 신종양이 의심될 때, 넷째, 고령이거나 수술·마취 고위험군 환자의 치료 방침 결정이 필요할 때입니다. 반면 영상소견이 신세포암에 매우 부합하고 곧바로 부분신절제술 또는 근치적 신적출술이 계획된 환자는 여전히 조직검사 없이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종합하면, 신장암에서 조직검사의 역할은 과거의 제한적 시술에서 환자 맞춤형 치료 결정을 돕는 적극적 진단 도구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은 신종양의 감별진단과 전이성 신세포암의 정밀의료 적용에서 그 유용성이 더욱 증가하고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대한암학회와 대한비뇨기종양학회와 함께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방사선종양학회의 참여로 제작되었습니다.
좌측 신세포암의 전산화단층촬영

[좌측 신세포암의 전산화단층촬영 사진]
우측 신세포암의 전산화단층촬영

[우측 신세포암의 전산화단층촬영 사진]
좌측 신세포암의 신동맥 조영술

[좌측 신세포암의 신동맥 조영술 소견]
다발성 폐 전이가 있는 단순 흉부촬영

[다발성 폐 전이가 있는 단순 흉부촬영 사진]
신종양에 대한 생검

[신종양에 대한 생검]
폐 전이에 대한 미세침흡인세포검사

[폐 전이에 대한 미세침흡인세포검사]

예방법

과다한 동물성지방 섭취, 튀기거나 심하게 구워진 육류 섭취, 고 에너지 음식의 섭취 등이 신세포암 발생의 위험도를 높이며, 과일 및 채소류 섭취, 저칼로리 식이, 비만 방지 및 규칙적인 운동 등은 신세포암 발생의 위험도를 감소시킵니다. 그러므로 신세포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동물성 지방은 적게 섭취하고, 과일과 채소는 많이 섭취하는 식이조절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일반적인 건강관리 및 체중조절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고혈압은 신세포암 발생의 위험인자이므로 적절한 혈압조절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흡연은 신세포암 발생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이므로 암 예방을 위해서 금연은 필수적입니다. 한편, 신세포암의 대부분은 초기에 자각 증상이 없으므로, 건강검진을 통한 주기적인 복부 초음파 검사 등이 신세포암을 조기 발견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조기검진

신세포암은 특이 증상이 없고, 대부분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며, 증상도 늦게 나타나서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방사선 치료나 항암화학요법 같은 수술 외의 다른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아 완치를 위해서는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건강검진에서 복부초음파검사 등의 영상진단법이 널리 사용되면서 암이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신세포암의 경우도 이러한 경향을 보여, 최근에 진단되는 신세포암의 60~70% 이상은 검진이나 다른 검사 중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로, 이렇게 진단되는 경우는 대부분 크기도 작고 병기도 낮아 예후가 좋은 편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10~30%의 환자는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에서 발견됩니다. 그러므로 신세포암의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40대 이후 건강검진 시 복부 초음파촬영 등의 영상진단법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신세포암 발생이 높다고 알려진 기존 질환이 있는 환자(장기간의 혈액투석 등)나 유전적 요인의 폰 히펠-린다우 증후군 등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규칙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감별진단

신세포암과 감별이 필요한 신종물로는 신낭종, 양성 신종양, 신우종양 등이 있으며, 단순 신낭종(물혹)과 신세포암은 초음파촬영만으로도 대부분 감별이 됩니다. 신장 초음파 촬영으로 구별이 잘 안 되는 경우에는 전산화 단층촬영(CT)검사를 하고, 필요시에는 자기공명영상도 시행합니다. 특히 낭성 신세포암이나 복합성 낭종은 더욱 세심한 주의를 요합니다. 신장에 생기는 종양의 70% 이상은 단순 낭종으로, 단순 낭종은 50세 이상 일반인의 절반 이상에게 흔히 발견됩니다. 신세포암과의 감별은 초음파를 통해 가능한 데 감별이 불확실한 경우 전산화 단층촬영 등을 통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신장의 낭종은 생긴 모양과 변화 양상을 통해 악성 종양과 감별하는데, 낭종의 형태 및 양상에 따라 4가지 형태 (Bosniak Classification)로 분류합니다. 1형은 단순 낭종으로 증상이 없으면 치료가 필요 없습니다. 2형은 양성에 속하지만 6~12개월의 간격으로 추적 검사하여 변화나 진전이 없다는 것을 확인해야 합니다. 3형은 단순 낭종의 모양에 많은 변형이 있어 악성과 감별이 필요한 상태로 이 경우 신세포암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산화 단층촬영(CT)을 통한 확인 또는 수술적 절제가 필요합니다. 4형은 고형종물을 가지는 낭종으로 낭종성 신세포암에 해당합니다. 양성 신종양으로는 신선종, 신호산성 과립세포종, 신혈관근지방종 등이 있으며, 신농양, 타 장기 종양이 신장에 전이된 신 전이종양 등도 감별을 요하는 질환입니다. 신우에서 발생하는 신우암은 거의 대부분이 요로상피에서 발생하는 요로상피암(이행상피세포암)으로서 신종양의 약 5~10%정도를 차지하며, 요세포 검사, 역행성신우조영술, 요관신우 내시경 검사 및 조직검사, 전산화 단층촬영(CT) 등으로 진단합니다. 신장에서 발견된 고형 종양이 전산화 단층촬영(CT)에서 일반적인 신세포암의 영상 소견과 부합하지 않는다면 비전형적인 신세포암의 형태이거나 다른 조직학적 형태의 악성 종양일 가능성이 있으며 양성 종양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영상진단 방법으로는 이를 완전히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신장에서 발생하는 고형 종양이 전형적인 신혈관근지방종과 같은 확실한 양성 종양의 영상소견이 아니라면 신 생검이나 신적출 또는 부분 신절제를 하여 조직학적 확인을 해야 합니다.

진행단계

신세포암의 진행정도는 TNM 병기분류법에 의하여 분류하고 있습니다. T는 암의 국소 진행정도, N은 림프절 전이 여부, M은 원격전이 여부를 말합니다. 현재 2017년 새로 개정된 TNM 병기분류법을 따르며 다음 표와 같습니다. 이와 같은 병기의 분류를 통해 현재 상태에서 가장 적절한 치료 방법의 선택과 예후에 대한 예측이 가능합니다.
본 콘텐츠는 대한암학회와 대한비뇨기종양학회와 함께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방사선종양학회의 참여로 제작되었습니다.

치료방법

신세포암의 치료는 암의 진행정도(병기)와 환자의 연령, 전신상태, 동반된 다른 질환의 유무 등에 따라 결정합니다. 신세포암은 일반적으로 방사선치료나 세포독성항암제에 잘 반응하지 않으므로, 국한된 신세포암에서는 수술로 암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이며 가능한 경우 신기능 보존을 위해 부분 신절제술이 우선 권장됩니다. 또한 4cm 이하의 작은 신종양은 능동감시나 고주파열치료·냉동치료 등 저침습적 국소치료를 선택적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재발 위험이 큰 투명세포형 신세포암에서는 수술 후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 보조요법이 표준치료로 자리잡았습니다. 전이가 있거나 재발한 신세포암에서는 표적치료제와 면역관문억제제의 병용요법이 1차치료의 표준이며, 종양감축 신절제술이나 전이병소절제술도 선별된 환자에서 항암화학요법과 병행됩니다. 전이가 광범위해 수술이 도움이 되지 않다면 항암화학요법이나 대증적 치료만 시행하기도 합니다. 모든 치료 결정은 비뇨의학과·종양내과·방사선종양학과의 다학제 진료를 통해 환자별로 맞춤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권장됩니다.

수술

신세포암의 수술은 수술범위에 따라 근치적 신적출술(전체 적출술)과 부분신절제술(신원보존수술)로 나뉩니다. 절개방법 및 사용장비에 따라서는 개복하수술, 복강경하수술, 로봇보조 복강경하수술로 구분하며, 수술경로에 따라 복강 접근과 후복강 접근으로도 나눌 수 있습니다. 즉 수술범위와 접근법, 사용장비에 따라 여러 조합이 가능하며, 종양의 크기, 위치, 환자 상태에 따라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합니다. 또한 수술 목적 및 시기에 따라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근치적 수술과 다른 장기 전이 등으로 완전 제거는 어렵지만 출혈 및 통증 등의 증상을 줄이기 위해 시행하는 고식적 수술로 구분합니다. 전이 신세포암 환자에게 시행하는 종양감축 신적출술은 항암화학요법 시작 전 또는 항암화학요법 종료 후로 나눌 수 있으며,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이 표준이 된 최근에는 환자 선별과 수술 시기 결정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최근에는 피부 절개를 최소화하는 복강경 또는 로봇을 이용한 신적출술 및 부분신절제술이 활발하게 시행됩니다. 수술 결과는 개복술과 비슷하면서 수술 후 통증 경감, 빠른 회복, 미용적 효과, 입원 기간 단축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신세포암에 대한 복강경 근치적 신적출술은 종양학적 효율성이 입증되면서 많은 의료기관에서 표준치료법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로봇보조수술은 부분신절제술 시 확대된 3차원 시야와 봉합의 용이성, 이로 인한 허혈시간 감소 등에서 복강경 부분신절제술보다 장점이 있어 국내·외에서 점차 표준수술법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다만 로봇보조 부분신절제술은 일부 적응증을 제외하면 비급여 항목이 많아 환자 부담이 크다는 한계가 있으며, 보험 적용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허혈시간이란 부분신절제술 시 절개된 신조직의 출혈을 줄이고 수술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신장 혈관을 차단하여 피가 통하지 않게 한 상태에서 수술을 진행할 때, 혈류가 통하지 않는 시간을 말합니다. 허혈시간이 짧을수록 신장 손상이 적고 신기능 회복도 빠릅니다. 보통 정상 체온상태에서는 20~30분 이내, 얼음 등을 이용한 저온상태에서는 2시간 이내의 허혈시간은 거의 손상 없이 신기능을 회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선택적 신동맥 분지 차단(selective clamping), 무허혈(zero-ischemia) 부분신절제술 등 허혈시간을 줄이거나 없애기 위한 다양한 기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

투명세포형 신세포암은 전체 신세포암의 70~8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유형으로, 지금까지의 치료연구가 대부분 이 유형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신세포암은 세포독성항암제에는 거의 반응하지 않으며, 현재 항암화학요법의 두 축은 면역치료(면역관문억제제)와 표적치료입니다. 먼저 면역치료와 표적치료의 작용 원리와 부작용을 살펴본 뒤, 수술 후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보조요법과 진행성 전이성 단계에서의 치료를 차례로 설명하겠습니다.

방사선치료

신세포암은 과거에는 방사선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암으로 알려져 있어 원발성 신장암에서 방사선치료의 역할이 제한적이었습니다. 그러나 한 번에 높은 선량의 방사선을 조사할 경우 신세포암에서도 효과적인 종양 제어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위체부 방사선치료(stereotactic body radiotherapy, SBRT)가 새로운 국소치료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위체부 방사선치료는 종양에 높은 선량의 방사선을 소수의 횟수로 정밀하게 집중하여 조사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영상유도 방사선치료뿐 아니라 호흡에 따라 움직이는 신장 종양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종양추적치료(tracking)나 일정한 호흡 주기에 맞추어 방사선을 조사하는 호흡연동치료(respiratory gating) 등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주변 정상 장기의 방사선 노출을 줄이고 원발성 신장암을 보다 정밀하게 치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편, 전이성 신세포암에서는 과거부터 뇌전이, 뼈전이 등의 치료에 방사선치료가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최근에는 정위 방사선수술(stereotactic radiosurgery, SRS)과 정위체부 방사선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단순한 증상 완화를 넘어 전이 병변을 적극적으로 조절하는 목적으로 방사선치료의 역할이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① 근치적 신적출술

이 수술은 신장 이외의 장기에 전이가 없는 국한된 신세포암 환자에게 적용되었으며, 과거 신세포암의 표준수술이었습니다. 암을 포함하고 있는 신장과 신장을 둘러싸고 있는 지방층 및 신주위 근막, 그리고 신우 및 요관 일부까지를 모두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과거에는 부신까지 함께 적출하였으나, 최근에는 수술 전 영상검사(CT·MRI 등)에서 부신의 침범이 의심되거나 수술 중 부신 침범과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에만 부신을 함께 제거합니다. 림프절절제술은 필요시에만 시행합니다. 최근에는 7cm 이하의 종양에서 부분신절제술이 가능한 경우는 이를 우선 선택하는 추세이며, 근치적 신적출술은 종양이 매우 크거나 부분신절제술이 기술적으로 어려운 경우에 시행됩니다.

② 부분신절제술

신장을 모두 적출하는 근치적 신적출술과 달리, 암 병변을 포함한 신장의 일부만을 제거하고 나머지 부분은 보존하는 수술방법을 신원보존술이라고도 합니다. 과거에는 양측성 신세포암, 한쪽 신장에 발생한 신세포암, 기존 신질환으로 신적출 시 신부전 위험이 큰 환자 등에서 선택적으로만 시행했으나, 현재는 반대쪽 신장이 정상이라도 신종양이 4cm 이하(T1a)인 경우 부분신절제술은 근치적 신적출술을 대신하는 표준치료이며, 4~7cm(T1b)의 종양에서도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면 우선 시도됩니다. 일부 숙련된 의료기관에서는 7cm 이상의 종양에서도 부분신절제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크기가 작은 신세포암의 부분신절제술은 종양학적 치료결과가 근치적 신적출술과 동등하면서, 신기능 보존, 만성신질환과 심혈관질환 발생 감소, 삶의 질 향상의 이점이 있어 표준치료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부분신절제술은 개복술, 복강경수술, 로봇수술 등으로 시행할 수 있으며, 특히 로봇수술은 정밀한 봉합과 짧은 허혈시간의 장점으로 국내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③ 신세포암에서의 림프절 절제

신세포암은 혈관이나 림프관으로 전이하므로 이전에는 림프절 절제가 수술 효과를 증진시킨다고 생각하였으나, 최근 연구결과에서 일률적인 림프절절제술은 정확한 병리학적 병기를 확진하는 진단적 가치 외에 치료적 가치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서 수술 전 영상진단에서 림프절 종대가 있거나 수술 시야에서 커진 림프절이 있는 경우에만 림프절절제술을 시행합니다.

④ 전이 신세포암에서의 신적출술(종양감축 신적출술)

전이가 있는 환자는 신적출술만으로 완치가 불가능하므로, 수술 시행 여부에 대해 과거부터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사이토카인 면역요법(인터페론) 시대에는 신적출술과 면역요법을 함께 시행한 환자가 면역요법만 시행한 환자에 비해 생존기간이 연장되었다는 무작위 연구결과를 근거로 종양감축 신적출술이 치료의 중요한 부분으로 간주하였습니다. 또한 심한 통증이나 혈뇨로 인한 빈혈이 있는 경우 신적출술로 증상 경감과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며, 폐와 뼈 등에 수술로 제거할 수 있는 전이가 있다면 신적출술과 전이병변의 수술적 제거를 함께 시행하여 생존기간 연장을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표적치료 시대로 접어든 이후 2018년 발표된 CARMENA 임상시험에서는 수니티닙(sunitinib) 단독요법이 종양감축 신적출술 후 수니티닙 병행요법과 비교하여 열등한 결과를 보여, 전이 환자에게 종양감축 신적출술을 시행하던 관행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이 1차치료의 표준이 된 최근에는 국제 전이성 신세포암 데이터베이스 연합(International Metastatic RCC Database Consortium, IMDC) 기준에 따라 양호·중간 위험군에서 전이 부담이 적고 활동도가 좋은 환자를 중심으로 종양감축 신적출술이 여전히 생존 이득을 줄 수 있다는 후향적 연구가 다수 보고되고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에 좋은 반응을 보인 후 시행하는 지연 종양감축 신적출술(deferred cytoreductive nephrectomy) 전략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IMDC 불량 위험군이나 전이 종양 부담이 많은 환자는 종양감축 신적출술이 권장되지 않으며, 환자 선별과 수술 시기 결정은 비뇨의학과, 종양내과가 함께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를 통해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⑤ 저침습적 수술법

고주파열치료(RFA), 냉동치료(cryoablation) 등 저침습적 수술법은 영상유도 아래 신세포암 조직을 괴사시키는 치료법입니다. 냉동치료는 조직을 영하 40℃ 이하로 냉동시켜 신세포암 조직을 파괴하며, 고주파열치료는 고주파 에너지로 발생하는 열로 신세포암 조직을 응고·괴사시킵니다. 두 치료 모두 개복술, 복강경 또는 경피적(피부를 통하여)으로 시행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경피적 접근이 가장 널리 사용됩니다. 저침습적 치료는 3cm 이하의 작은 신종양에서 부분신절제술과 유사한 종양학적 결과가 보고되고 있어, 고령이거나 동반질환으로 수술이 어려운 환자, 신장 기능을 최대한 보존해야 하는 환자, 다발성·양측성 종양 환자, 수술을 원하지 않는 환자에게 적극적으로 시행됩니다. 유럽비뇨기의학회(EAU) 2025 및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v2.2026 가이드라인은 4cm 이하의 신종양에서는 부분신절제술의 대안으로 저침습적 치료를 권고합니다.

⑥ 능동감시

4cm 이하의 작은 신종양 중 고령이거나 동반질환이 많아 적극적 치료의 이득이 크지 않은 환자는 능동감시도 표준치료 옵션의 하나로 고려됩니다. 3~6개월 간격의 영상검사로 종양 크기, 성장 속도를 추적하며, 종양이 빠르게 커지(연간 5mm 이상)거나 4cm를 초과할 때 적극적 치료로 전환합니다.

① 면역관문억제제

면역치료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활성화하여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하는 치료를 통칭하며, 면역관문억제제, 사이토카인 치료, 종양 백신 등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신세포암은 그 경과에 면역체계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일찍부터 면역치료가 활발히 연구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인터페론, 인터류킨-2와 같은 사이토카인 치료가 진행성 신세포암의 주요 치료로 사용되었으나, 반응률이 낮고 부작용이 적지 않아 현재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오늘날 신세포암의 면역치료 중심은 면역관문억제제입니다. 면역관문억제제는 다음과 같은 원리로 작용합니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는 본래 암세포를 찾아 공격하지만, 암세포는 면역세포에 일종의 '제동장치'를 걸어 자신을 정상세포처럼 위장함으로써 공격을 피합니다. 면역관문억제제는 이 제동장치를 풀어 면역세포가 다시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드는 약제로, 암에 대한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정상화하는 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약제로는 PD-1을 표적으로 하는 니볼루맙(nivolumab, 옵디보)과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 키트루다), CTLA-4를 표적으로 하는 이필리무맙(lpilimumab, 여보이) 등이 있습니다.

② 표적치료

표적치료는 암의 성장과 진행에 관여하는 특정 경로만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치료입니다. 신세포암에서 가장 중요한 표적은 새로운 혈관을 만드는 신호(VEGF/VEGFR)로, 이를 억제하면 종양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 형성이 차단되어 암의 성장이 둔화합니다. 수니티닙(sunitinib, 수텐), 파조파닙(pazopanib, 보트리엔트), 액시티닙(axitinib, 인라이타), 카보잔티닙(cabozantinib, 카보메틱스), 렌바티닙(lenvatinib, 렌비마)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 밖에 세포 성장 신호를 조절하는 mTOR를 억제하는 에베로리무스(everolimus, 아로마신), , 템시로리무스(temsirolimus, 토리셀) 등도 사용됩니다. 비교적 최근에는 신세포암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HIF2α를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약제인 벨주티판(belzutifan, 웰리렉)이 도입되었습니다.

③ 수술 후 보조치료

신세포암은 근치적 절제술로 종양을 완전히 제거한 이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종양의 크기가 크거나 병기가 높은 환자는 영상검사로 확인되지 않는 미세한 잔존 암세포가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고위험 환자는 재발을 예방할 목적으로 수술 후 보조요법을 고려하며, 모든 환자에게 일률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아니고 개별 재발 위험도를 평가하여 결정합니다. 수술 후 재발을 줄이기 위하여 오랫동안 여러 약제가 연구되었습니다. 특히 혈관생성을 억제하는 표적치료제(수니티닙, 소라페닙 등)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으나, 일부에서 재발을 줄이는 효과가 관찰되었더라도 생존기간의 연장을 입증하지는 못하였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 약제가 면역관문억제제인 펨브롤리주맙(키트루다)입니다. 대규모 3상 임상시험(KEYNOTE-564)에서 펨브롤리주맙은 무병생존기간을 연장하였을 뿐만 아니라, 전체생존기간의 개선까지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신세포암의 수술 후 보조요법에서 생존 연장 효과를 입증한 치료로 고위험 환자에서 재발을 줄이는 선택지가 되고 있습니다. 적응 대상은 근치적 절제 후 재발 위험이 큰 환자로, 종양의 크기가 크거나 핵분화도가 높은 경우, 육종양 분화를 동반한 경우, 림프절 전이가 있었던 경우, 또는 전이 병소를 동반하였으나 수술적으로 완전히 절제되어 잔존 병변이 없는 상태(M1 무병) 등이 포함됩니다. 약물 투여는 수술 후 12주 이내에 시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약 1년간 시행합니다. 한편 최근 해외에서는 펨브롤리주맙에 벨주티판을 병용하는 요법도 보조요법으로 도입되는 등 관련 연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조요법은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치료인 만큼, 치료에 따른 이득과 면역 관련 부작용의 가능성을 함께 고려하여 시행 여부를 신중히 결정합니다.

④ 진행성‧전이성 신세포암의 항암화학요법

수술 후 보조요법이 완치를 굳히기 위한 치료라면, 다른 장기로 전이가 있는 진행성 단계에서는 암을 조절하여 진행을 늦추고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과거에는 신세포암이 전이되면 치료가 매우 어려웠으나, 면역치료와 표적치료의 발전으로 치료 성적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특히 면역치료가 도입된 이후로는 일부 환자에서 종양이 거의 소실되는 완전관해에 도달하고, 그 반응이 수년 이상 장기간 유지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면역기반 치료의 도입으로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의 생존 기간도 과거에 비해 크게 향상되었으며, 따라서 전이가 확인되었더라도 적극적인 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치료 방침을 결정하기에 앞서 환자의 예후 위험도를 평가합니다. 널리 사용되는 IMDC 분류는 진단 후 전신치료 시작까지의 기간, 전신 상태, 빈혈, 혈중 칼슘 농도, 호중구 및 혈소판 수치 등 여러 임상·검사 지표를 종합하여 환자를 좋음·중간·나쁨의 세 위험군으로 구분하며, 이는 예후 예측과 치료 선택에 활용됩니다(IMDC: International Metastatic RCC Database Consortium). ⓐ 1차치료 전이성 신세포암의 1차치료는 지난 10여 년 사이 가장 크게 달라진 영역입니다. 과거에는 표적치료제 한 가지에 의존하였으나, 면역치료가 도입되고 면역치료끼리 또는 면역치료와 표적치료를 함께 사용하는 병용요법이 표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반응률과 생존 기간이 이전보다 뚜렷하게 향상되었습니다. 현재 1차치료는 이러한 면역치료 기반 병용요법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면역치료 간의 병용요법으로는 니볼루맙(옵디보)과 이필리무맙(여보이)의 병용이 있습니다. 중간·나쁨 위험군에 특히 권장되고, 최근에는 좋음 위험군도 선택 가능한 치료로 인정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중간·나쁨 위험군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 요법은 완전관해에 이르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반응이 오래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치료 과정에서 간혹 심한 면역 관련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를 잘 관리하는 경우 장기간 생존하는 환자가 적지 않습니다. 면역치료와 표적치료의 병용요법은 위험군과 관계없이 폭넓게 사용되며, 렌바티닙(렌비마)+펨브롤리주맙(키트루다), 액시티닙(인라이타)+펨브롤리주맙(키트루다), 카보잔티닙(카보메틱스)+니볼루맙(옵디보) 등의 조합이 대표적입니다. 비교적 빠른 반응과 높은 반응률을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두 치료는 특징이 다릅니다. 면역치료 간의 병용요법(니볼루맙+이필리무맙)은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으나, 반응이 깊고 오래 지속되어 일부 환자는 장기간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면역치료와 표적치료의 병용요법은 비교적 빠르게 종양이 줄어들고 반응률이 높아, 종양의 부담이 크거나 증상이 뚜렷하여 신속한 효과(치료)가 필요한 경우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두 치료 모두 우수한 1차치료법으로, 어느 한쪽이 일률적으로 더 낫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환자의 위험군, 전신 상태, 동반 질환, 종양의 진행 양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담당 의료진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를 선택하게 됩니다. 면역치료가 적합하지 않은 환자나 좋음 위험군의 일부는 표적치료제 단독요법(수니티닙, 파조파닙 등)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 2차 이후의 치료 1차치료 중 질병이 진행하거나 부작용으로 치료를 지속하기 어려운 경우 다음 단계의 치료를 시행합니다. 2차치료는 1차치료에서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1차치료에 면역관문억제제 기반 치료를 받은 경우는 아직 사용하지 않은 표적치료제로 전환하는 것이 기본이며, 카보잔티닙(카보메틱스)과 액시티닙(인라이타)이 우선으로 권장됩니다. 이 밖에 환자의 상황에 따라 파조파닙(보트리엔트), 수니티닙(수텐) 등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1차치료에 표적치료제 단독요법을 받은 경우는 면역관문억제제인 니볼루맙(옵디보)이나 또 다른 표적치료제(카보잔티닙 등)로 전환합니다. 한편 새로운 기전의 약제인 벨주티판(웰리렉)은 해외에서 면역치료와 표적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신세포암의 치료 옵션으로 도입되었으며, 국내에서도 향후 임상에서 고려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⑤ 비투명세포형 신세포암의 항암화학요법

지금까지의 항암화학요법의 가장 흔한 투명세포형을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유두상, 혐색소성 등 비투명세포형은 전체 신세포암의 20~30%로 빈도가 낮고,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한 근거가 부족하여 투명세포형의 치료를 준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비투명세포형은 종류에 따라 치료반응이 다르고 표준 치료가 확립되지 않은 부분이 많으므로, 정확한 조직형 확인과 함께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하여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능한 경우 임상시험 참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대한암학회와 대한비뇨기종양학회와 함께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방사선종양학회의 참여로 제작되었습니다.

① 원발성 신장암

국소 신장암의 표준치료는 수술이지만, 고령이거나 다른 질환으로 인해 수술에 따른 위험이 높은 경우, 또는 환자의 상태로 인해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는 고주파열치료(radiofrequency ablation, RFA), 냉동치료 또는 정위체부 방사선치료 등의 비수술적 국소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정위체부 방사선치료는 고주파열치료나 냉동치료와 달리 종양에 바늘을 삽입할 필요가 없는 비침습적 치료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고주파열치료나 냉동치료는 종양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시술이 어려울 수 있는 반면, 정위체부 방사선치료는 중심부나 해부학적으로 복잡한 위치에 있는 종양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종양이 위나 장 등 방사선에 민감한 정상 장기와 매우 가까운 경우에는 충분한 방사선량을 조사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종양의 크기와 위치, 주변 장기와의 관계를 고려하여 치료 여부를 결정합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수술이 어려운 1기 신장암 환자에서 정위체부 방사선치료 후 높은 국소제어율이 보고되고 있으며, 장기간 추적관찰에서도 약 95%의 높은 5년 국소제어율이 보고되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유럽비뇨의학회(European Association of Urology, EAU) 진료지침에는 수술이 적합하지 않은 1기(T1) 신장암 환자에서 정위체부 방사선치료를 국소치료 방법의 하나로 권고하고 있으며, 미국종합암네트워크(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NCCN) 진료지침에도 일부 1기 신장암 환자에서 정위체부 방사선치료를 치료 선택지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수술과 정위체부 방사선치료를 직접 비교한 장기간의 연구 결과는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환자의 나이와 전신상태, 기존 신장기능과 반대편 신장의 기능, 종양의 크기와 위치, 주변 정상 장기와의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치료 방법을 결정합니다.

② 전이성 신장암

전이성 신장암에서 방사선치료는 전통적으로 뇌전이와 뼈전이 등의 국소조절 및 통증, 출혈, 주변 장기 압박과 같은 증상을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최근에는 정위적 뇌 방사선수술(stereotactic radiosurgery, SRS)과 정위체부 방사선치료의 발전으로 전이 병변에 높은 선량의 방사선을 정밀하게 조사할 수 있게 되면서, 단순한 증상 완화를 넘어 전이 병변 자체를 적극적으로 조절하는 전이 병소 국소치료(metastasis-directed therapy)로도 방사선치료가 활발히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이 병변의 수가 제한되어 있는 소수전이(oligometastatic) 신장암에서는 정위 방사선치료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소수전이는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었지만 전이의 범위가 제한된 상태로, 일반적으로 5개 이하의 전이 병변이 있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최근 전향적 연구에서는 전신치료를 시작하지 않은 소수전이 신장암 환자에서 발견된 모든 전이 병변을 정위 방사선치료로 치료하고, 이후 새롭게 발생하는 소수의 전이 병변에도 반복적으로 정위 방사선치료를 시행함으로써 일부 환자에서 상당 기간 전신치료 없이 질병을 조절할 수 있음이 보고되었습니다. 따라서 선택된 소수전이 신장암 환자는 정위 방사선치료를 이용한 적극적인 전이 병소 국소치료를 통해 질병을 장기간 조절하고 전신치료의 시작 시점을 늦추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신치료를 받고 있는 중에 대부분의 병변은 잘 조절되고 있으나 소수의 병변에서만 진행하는 경우를 소수진행(oligoprogression)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경우 진행하는 병변에 정위 방사선치료를 시행하여 해당 병변을 조절함으로써 효과가 유지되고 있는 기존 전신치료를 보다 오래 지속하는 방법을 선택적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전이성 신장암 환자가 이러한 치료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전이 병변의 수와 위치, 질병의 진행 속도, 이전 치료에 대한 반응, 환자의 전신상태 및 전신치료의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방사선치료 여부를 결정합니다.

치료현황

신세포암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인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중에서도 암의 진행정도를 나타내는 종양의 병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또 신절제술 후에도 ‘부종양증후군’ 증상이 지속되거나 수술 전 체중감소가 심한 경우 등에는 예후가 불량합니다. 전이 또는 재발 신세포암 환자는 환자의 활동성, 수술 후 무병기간, 신적출술 시행여부, 타 장기로의 전이 정도와 전이부위 등의 임상적 소견과 함께, 혈중 칼슘농도, 혈중 젖산 탈수소효소(LDH)농도, 혈소판 수치, 빈혈 유무, 호중구증가 유무, 혈중 CRP(C-reactive protein)수치, 혈중 알부민수치, 호중구/림프구비(NLR) 등의 검사소견이 예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환자의 예후와 관계가 있는 병리조직학적 소견으로는 세포형, 종양의 크기, 종양의 분화도, 육종양형 종양의 존재 유무, 종양괴사의 정도, 부신 침범유무, 종양혈전의 정도와 혈관침범 유무, 미세혈관 밀도 등이 있으나,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림프절 침범, 신주위(제로타) 근막 외부까지의 침범, 인근장기로의 침윤 유무 등의 병리학적 병기입니다. 최근에는 보다 정확한 신세포암 환자의 예후 예측을 위해 병리학적, 임상적, 분자생물학적 지표를 종합하여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다양한 예후인자 결합모델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2026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9년~2023년의 신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남녀 전체 87.9%로 보고되었으며, 남자가 87.9%, 여자가 87.9%였습니다.

5년 상대생존율1: 해당 기간 중 발생한 암환자가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을 추정한 것으로, 암 이외의 원인으로 사망했을 경우의 효과를 보정하기 위하여 관찰생존율을 일반 인구의 기대생존율로 나누어 구한 값 요약병기2: 암의 범주를 국한(Localized), 국소(Regional), 원격(Distant), 모름(Unknown)으로 나눔 * 국한(Localized): 암이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지 않음/ *국소(Regional): 암이 발생한 장기 외 주위 장기, 인접 조직 또는 림프절을 침범/ *원격(Distant): 암이 발생한 장기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부위에 전이/ *모름(Unknown): 병기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
한편, 미국국립암연구소에서는 SEER(Surveillance Epidemiology and End Results) 프로그램을 통해 "요약병기(Summary Stage)"라는 병기 분류를 개발했습니다. 요약병기는 암이 그 원발 부위로부터 얼마나 퍼져있는지를 범주화한 기본적인 분류 방법으로 그 병기 분류에 따른 5년 상대생존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본 콘텐츠는 대한암학회와 대한비뇨기종양학회와 함께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방사선종양학회의 참여로 제작되었습니다.

수술의 부작용

근치적 신적출술 또는 부분신절제술을 시행한 경우, 수술에 따른 합병증으로 출혈, 감염, 수술 후 통증과 함께 장폐색, 기흉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분신절제술 후에는 위의 수술합병증 외에 지연 출혈, 지속적인 소변 누출, 국소 재발 및 절단면 양성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냉동요법이나 고주파열치료의 경우에는 주위 장기 손상, 잔존 종양의 위험성이 있으며, 신동맥색전술의 경우에는 출혈, 발열 및 통증, 조영제 과민반응, 색전증 등과 함께 복막자극에 의한 메스꺼움, 구토, 색전물질에 의한 타 장기의 허혈성 손상이 드물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방사선치료의 부작용

방사선치료는 종양이 있는 부위에 방사선을 조사하는 국소치료이므로, 부작용도 방사선이 조사되는 부위와 그 주변 장기에 국한되어 나타납니다. 부작용의 종류와 정도는 치료하는 부위와 방사선량, 치료 횟수, 종양의 크기와 위치, 주변 정상 장기의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원발성 신장암에 정위체부 방사선치료를 시행하는 경우 치료 중 또는 치료 직후에 메스꺼움, 식욕감소,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대부분 일시적입니다. 종양이 위, 십이지장, 대장 등 소화기관과 가까운 경우에는 드물게 궤양이나 출혈과 같은 만성 위장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치료계획 시 주변 장기에 조사되는 방사선량을 세심하게 제한합니다. 방사선치료를 받은 신장의 기능은 치료 후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감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 전 신장기능을 평가하고 치료 후에도 혈액검사 등을 통해 신장기능을 정기적으로 확인합니다. 특히 한쪽 신장만 있는 환자는 신장기능 보존이 더욱 중요합니다. 이러한 환자도 정위체부 방사선치료는 신장기능을 비교적 잘 보존할 수 있는 비침습적 치료 방법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치료 전 신장기능과 종양의 크기 및 위치 등에 따라 신장기능 저하의 위험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신중한 치료계획과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전이성 신장암에 대한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은 치료하는 부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전이에 정위적 뇌 방사선수술을 시행한 후에는 일시적인 두통이나 뇌부종이 발생할 수 있으며, 드물게 치료 후 수개월 이상 지난 뒤 방사선괴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척추 전이에 정위 방사선치료를 시행하는 경우 척수에 조사되는 방사선량을 엄격하게 제한하며, 매우 드물지만 척수 손상에 의한 방사선척수병증(radiation myelopathy)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폐, 간, 부신, 림프절 등 전이 병변의 위치와 주변 장기에 따라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치료계획 시 정상 장기에 조사되는 방사선량을 고려합니다. 방사선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의 종류와 위험은 환자와 치료 부위에 따라 다르므로, 치료 전 예상되는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고 치료 후에도 적절한 추적관찰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역관문억제제의 부작용

면역관문억제제는 기존의 세포독성항암제와 달리 일부 환자에서 반응이 장기간 지속되어 오랜 생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한 구역, 구토, 탈모와 같은 세포독성 항암제 특유의 부작용이 거의 없어 비교적 부담이 적게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면역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정상 장기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를 ‘면역 관련 부작용’이라고 합니다. 갑상선기능 저하 또는 항진과 같은 내분비계 이상이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며, 그 밖에 피부 발진과 가려움, 설사나 대장염, 간 수치 상승(간염), 폐의 염증(폐렴)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빈도는 낮지만, 뇌하수체나 부신의 염증, 신장 염증, 드물게 심근염과 같은 중대한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면역 관련 부작용은 대부분 조기에 발견하면 스테로이드 등으로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으나, 발견이 늦어지면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 중 평소와 다른 증상(지속되는 설사, 호흡곤란, 심한 피로, 발진 등)이 나타나면 가볍게 여기지 말고 즉시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표적치료의 부작용

표적치료제는 혈관신생을 억제하는 작용과 관련하여 고혈압이 흔하게 나타나며, 단백뇨, 출혈 경향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피부와 점막에서는 손바닥과 발바닥이 붉어지고 갈라지거나 물집이 생기는 수족증후군, 발진, 구내염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소화기계에서는 설사, 식욕감소, 구역, 소화불량이 흔합니다. 이 밖에 피로감, 갑상선기능 저하, 모발이나 피부의 색소 변화, 간기능수치 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약제에 따라 부작용의 양상과 정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대부분 용량 조절, 일시적인 휴약(약 중단), 대증 치료를 통해 관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고혈압이나 수족증후군 등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해지면 임의로 약을 중단하기보다 의료진과 상의하여 용량과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본 콘텐츠는 대한암학회와 대한비뇨기종양학회와 함께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방사선종양학회의 참여로 제작되었습니다.

재발 및 전이

신세포암의 수술 후 재발은 대개 1~2년 사이에 많이 발생하나, 수술 후 10~15년 이상 지나서 재발한 보고도 있어 수술 후 재발이나 진행여부에 대한 추적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최근의 수술 후 보조치료제에 대한 대단위 연구결과를 보면 3기 투명세포형 신장암의 중간재발 기간이 5.5년~6.5년 사이로 발표되어, 기존의 5년보다는 좀더 긴 추적 관찰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술 후 병리조직검사에서 림프절 전이나 신정맥 침범이 있었던 경우는 재발의 위험이 크며, 국한된 신세포암으로 근치적 신적출술을 시행한 경우는 병기에 따라서 5~40%에서 재발 또는 전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세포암의 전이가 가장 잘 발생하는 장기는 폐이며, 그다음 뼈나 간으로의 전이가 많습니다. 수술 후 추적검사는 종양의 병기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개 수술 후 2년까지는 매 3~4개월마다, 그 이후에는 6개월~1년 간격으로, 5년 이후에는 1~2년마다 추적검사를 시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추적검사로는 이학적 검사, 혈액검사, 흉부단순촬영, 전산화단층촬영(CT) 등을 시행하며, 필요시에 뼈 스캔,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등을 시행합니다.
본 콘텐츠는 대한암학회와 대한비뇨기종양학회와 함께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방사선종양학회의 참여로 제작되었습니다.

관련통계

2026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23년에 우리나라에서는 288,613건의 암이 새로이 발생했는데, 그 중 신장암(C64)은 남녀를 합쳐서 7,367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2.6%로 10위를 차지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해당 관찰 기간 중 대상 인구 집단에서 새롭게 발생한 환자 수. 조사망률도 산출 기준이 동일)은 14.4건입니다. 남녀의 성비는 2.2 : 1로 남자에게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발생 건수는 남자가 5,073건으로 남자의 암 중에서 7위를 차지했고, 여자는 2,294건으로 여자의 암 중에서 1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남녀를 합쳐서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30.1%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2.8%, 70대가 18.5%의 순이었습니다. 조직학적으로는 2023년의 신장암 전체 발생 건수 7,367건 가운데 암종(carcinoma)이 95.0%를 차지했습니다. 암종 중에서는 신세포암이 94.0%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편평이행세포암이 0.3%를 차지했습니다. *암종이란 암의 거의 전부를 차지하는 유형으로 표피나 점막, 샘 조직 같은 상피조직에서 생기는 악성종양을, 육종은 비상피성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이릅니다. ‘암종’과 ‘암’은 본디 같은 말이나, ‘암’의 경우엔 육종까지 포함하는 넓은 의미로 쓰입니다.

일상생활

신세포암 환자가 한쪽 신장을 제거하였다고 해도 반대쪽 신장기능이 정상이라면 활동 및 생활에 전혀 문제가 없으므로 식이나 영양섭취 및 일상생활에 크게 주의할 사항은 없습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몸에 부담이 되지 않은 일상활동은 회복 및 치료에 도움이 되므로 수술이나 치료 후에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으면 적당한 운동을 하도록 권합니다. 적당한 일과 충분한 휴식은 오히려 환자에게 활력을 주며 식욕도 좋아지고 암과 싸워 이기겠다는 의지를 높여줍니다. 특히 가벼운 운동은 수술 후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단, 수술 후 표적치료나 면역항암제치료, 방사선치료 중인 경우에는 몸에 무리가 되지 않는 적당한 운동이 좋으며, 특히 가벼운 산책 등이 좋습니다. 수술 및 치료 후에는 정해진 기간에 병원에 내원하여 주기적으로 암의 재발 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진행된 경우나 전이가 발생한 경우 소모적으로 체중이 감소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영양 섭취가 권장됩니다. 치료 후나 치료 중의 신세포암과 부부 간의 성관계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성관계를 한다고 해서 암이 전염되는 것도 아니고 암이 더 빨리 퍼지지도 않습니다. 환자의 신체적 상태가 허락하는 한 성관계는 가지셔도 무방합니다. 오히려 환자와 보호자에게 심리적-정서적으로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편, 전이가 발생한 장기에 따라 일상생활에 주의를 요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척추전이의 경우 척수신경압박이 와서 마비가 올 수 있습니다. 또한 골 전이가 있는 경우 하지와 같이 체중을 지탱해야 하는 부위는 작은 충격에도 암의 전이 등으로 약해진 뼈가 부러지는 병적 골절이 생길 수 있으므로 과격한 운동이나 신체 접촉이 있는 운동은 피하고 가벼운 산책 정도의 운동이 적당합니다. 폐 전이가 있는 경우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일상생활에서 주의해야 합니다. 뇌 전이가 발생한 경우 급작스럽게 의식 저하나 이상이 초래될 수 있으므로 보호자의 주의 깊은 관찰과 대처가 필요합니다. 대체의학품이나 건강 보조식품을 복용하면 치료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특히 간이나 신장기능 이상을 초래하여 치료가 중단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 후에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수니티닙, 소라페닙, 파조파닙, 악시티닙, 카보잔티닙, 템시로리무스, 에베로리무스 등의 표적 치료제 투여 시에는 몇몇 약제(진균제중 케토코나졸, 결핵약중 리팜핀 등)가 표적 치료제의 체내 대사계인 시토크롬 P450(CYP)에 영향을 주므로 사용 전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하며, 고혈압 치료제 중 일부 칼슘차단제는 표적치료제의 심장 관계 부작용과 관련이 있어 투약 전 상의가 필요합니다. 표적치료제 사용 중 발생하는 발진, 탈피, 피부 건조, 피부 소양증(가려움증) 등에는 적절한 보습제의 사용과 저자극 비누 및 화장품 사용(유아용 등), 피부 자극을 줄이는 노력(고온 목욕을 피하는 등의)이 필요하며 수포(물집), 통증 및 각화 등이 발생하는 손-발증후군 등에는 피부 자극을 줄이는 방안과 함께 압력부위의 국소자극을 줄이기 위해 두툼한 양말 사용, 적당한 쿠션이 있는 편한 신발사용, 피부연화제 연고사용 등의 보존적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면역항암제 사용 중에는 항암치료의 일반적인 부작용뿐만 아니라, 면역관계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생 가능한 면역관련 부작용에 대해 사전에 의료진과의 충분한 면담을 통해, 어느 정도의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이 필요하며, 특히 주의해야 할 부작용에 대해서는 발생 즉시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급작스러운 과도한 피로 발생, 혈압 저하, 기침 및 호흡곤란발생, 조절되지 않는 설사발생 등은 빠른 치료와 처치가 필요한 상황 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암의 치료를 앞둔 환자에게 필요한 사전 준비방법에서부터 신체와 마음을 다지고 관리하는 방법, 암질환 자체와 치료과정으로 빈번히 발생하는 여러 증상들에 대한 생활 속 대처방법,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바른 접근방법까지 암환자로 살아가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암환자 생활관리 바로가기  암환자 증상관리 바로가기

일반적 증상

신세포암은 고유의 증상이나 소견이 없고, 대부분의 다른 암과 같이 초기에 특별한 자각 증상도 없습니다. 또한 어느 정도 종양이 진행될 때까지도 증상이 없어 다른 장기로 전이된 후 발견되는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특히 신세포암은 ‘내과 의사의 종양’이라고 할 만큼 다양한 비특이적 증상과 징후를 보여 다른 내과적 질환에 대한 검사 도중에 발견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전통적으로 측복부(옆구리)의 통증이 발생하거나 소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거나(혈뇨) 측복부 또는 상복부에서 종괴가 만져지는 것을 신세포암의 전형적인 3가지 증상이라고 불렀습니다. 과거에는 신세포암의 3대 증상인 옆구리의 통증이 신세포암 환자의 약 40%, 혈뇨가 60%, 만져지는 복부의 혹 덩어리가 45%에서 발견되었지만, 실제로 이 3가지 증상이 모두 나타나는 경우는 전체의 10~15%에 불과하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서 병원을 찾으면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신세포암의 비특이적 전신 증상으로는 피로감, 식욕감소, 체중감소, 발열, 빈혈 등이 있으나, 조기 진단되는 대부분 환자는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암을 시사하는 소견은 아니며, 다른 원인으로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예를 들면, 소변에 피가 나오는 혈뇨의 경우 요로감염이나 요로결석 같은 양성의 비뇨기질환인 경우가 더욱 흔하며, 신세포암뿐만 아니라 방광암, 전립선암 같은 다른 비뇨기암에서도 나타납니다. 최근에는 건강검진에서 초음파와 같은 영상검사가 보편화되면서 이러한 3가지 증상을 동반한 신세포암의 빈도는 계속 줄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진단되는 신세포암 환자의 60~70% 이상은 별다른 증상 없이 건강 검진이나 다른 증상에 대한 검사(위장관계통의 증상에 대한 검사 등)에서 우연히 발견되며, 이러한 경우는 대부분 크기도 작고, 병기도 낮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10~30%의 환자는 진단 당시 폐 전이로 인한 호흡곤란, 기침이나 가래, 뇌 전이로 인한 두통, 뼈 전이로 인한 뼈의 통증, 요통 등의 증상으로 인해 발견됩니다. 신세포암의 전이 부위는 폐(50~60%), 림프절(30~40%), 간(30~40%), 뼈(30~40%), 부신(20%), 반대편 신장(10%), 뇌(5%) 등으로 다양합니다. 한편, 신세포암은 다양한 형태의 전신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러한 증상은 종양세포가 생산하는 특정 호르몬 또는 종양에 대한 면역반응으로 발생하는 증상들로 “부종양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고혈압, 고칼슘혈증, 비전이성 간기능 이상(발열, 피로, 체중감소 등의 전신 증상 동반), 적혈구증가증, 단백성 장질환, 여성형 유방, 성욕감퇴, 다모증, 무월경증, 남성형 탈모, 유즙분비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그러나 “부종양증후군” 증상이 동반된 것 자체는 예후와 관련이 없으며 병의 진행정도나 전이를 뜻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러한 “부종양증후군” 증상은 수술로 암이 완전히 제거되면 자연히 없어집니다. 그러나 신세포암 수술 후 자연히 없어졌던 부종양증후군이 추적관찰 도중 다시 나타난다면 이는 재발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장 수술 후에도 부종양증후군 증상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이는 미쳐 발견되지 않은 전신전이가 있는 것을 의미하므로 이 경우 예후가 불량합니다.
본 콘텐츠는 대한암학회와 대한비뇨기종양학회와 함께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방사선종양학회의 참여로 제작되었습니다.

본 콘텐츠는 대한암학회와 대한비뇨기종양학회와 함께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방사선종양학회의 참여로 제작되었습니다.
신장의 크기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나, 성인의 신장은 길이가 10~12cm, 폭은 5~7cm, 두께는 약 3cm 정도이며, 무게는 약 130~150g 정도 됩니다. 우측 신장은 위쪽에 간이 있어, 좌측 신장보다 1cm 정도 더 낮게 위치하며, 일반적으로 여성의 신장 크기는 남성보다 조금 작습니다. 신장은 신장의 고유 기능을 하는 신실질이라는 부분과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의 배출과 관련 있는 집합계인 신배와 신우로 크게 나누며, 생성된 소변은 신우에서 요관을 거쳐 방광으로 이동합니다. 신실질은 바깥쪽의 피질과 안쪽의 수질로 구별되며 내측의 함몰된 중앙부에 신문부가 있는데, 이 신문부에는 신장혈관과 신우가 있습니다. 신동맥은 대부분 단일 혈관으로 대동맥에서 나와 신문부로 들어가는데, 일반적으로 앞쪽에는 신정맥이, 뒤쪽에는 신우가 있습니다. 신실질은 신피막이라는 단단한 막으로 싸여 있으며, 신피막의 밖으로 신주위 지방층이 있고, 가장 바깥쪽에는 제로타(Gerota)근막이라고 하는 두꺼운 신주위 근막이 싸고 있습니다. 이 신주위 근막은 암이나 염증이 신장 주변조직으로 퍼지는 것을 막는 중요한 구조물입니다. 부신도 신장과 함께 이 신주위 근막에 싸여 있으며, 이러한 신장 주변의 지방조직과 결합조직은 신장을 지지하고, 외부충격을 흡수해 신장을 보호합니다. 신장은 신장 주위 조직과 신장혈관이 고정하고 있지만 바로 선 자세에서나 숨을 들이쉴 때는 정상적으로 4~5cm 정도 아래쪽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심한 소모성 질환이 있거나 아주 마른 사람의 경우 신장 주위 지방이 얇아 신장이 더 많이 내려갈 수 있으며, 반대로 신장에 심한 감염을 앓거나 신주위까지 감염이 퍼졌다면 주위조직과 유착되어 이동성을 잃고 고정되기도 합니다.

신장의 기능

신장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우리 몸의 피를 걸러서 노폐물을 제거하고 소변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 몸은 불필요한 물과 염분 그리고 체내의 노폐물 및 대사산물을 제거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소변은 요관이라고 하는 긴 관을 통해 방광으로 이동한 다음 요도를 통해 몸 밖으로 배설됩니다. 실제로 우리 몸은 적절한 기능을 하는 한쪽 신장만 있어도 위의 모든 기능을 문제없이 수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양쪽 신장의 기능을 모두 상실했다면 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으로 그 기능을 대신하며, 타인의 신장을 이식받아 신기능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신장은 우리 몸의 산-알칼리성 유지, 혈압조절 호르몬 분비, 칼슘대사 조절, 비타민 합성, 빈혈과 관계된 적혈구 생성조절 물질 등의 여러 호르몬과 비타민을 생성하여 다른 장기의 기능을 조절하는 기능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신장은 인체의 노폐물 제거 및 대사물질 배설에 관여하며, 수분 및 전해질 균형, 산-알칼리성 유지, 여러 호르몬과 비타민을 생성하여 다른 장기의 기능을 조절하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신장의 위치와 구조

우리가 흔히 콩팥이라고 말하는 신장은 횡격막 아래, 제12흉추에서 제3요추까지의 척추 양쪽에 좌우 한 쌍으로 존재하는 장기입니다. 신장은 후복막강이라고 하는 배의 뒤쪽, 등쪽에 고정되어 아래쪽 갈비뼈가 보호합니다. 신장의 앞쪽은 복막으로 덮여있고, 췌장, 십이지장, 대장, 간, 비장, 위장 등의 배 안 여러 장기와 인접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들 복강내 장기와 자율신경지배가 공통되는 부분이 많아서 신질환이 있으면 흔히 위장관 증상이 나타납니다. 신장은 적갈색의 완두콩 모양으로 일반 성인의 경우 대략 어른 주먹 크기 정도입니다. 양쪽 신장의 위쪽에는 우리 몸의 여러 호르몬 분비에 관여하는 부신이 모자를 쓴 것처럼 위치하고 있습니다.
신장의 위치 : 식도, 부신, 하대정맥, 신동맥, 신정맥, 신장, 대동맥, 요관, 직장, 방광, 요도

[신장의 위치]
신장의 구조 : 동맥, 정맥, 신우, 요관, 대신배, 소신배, 신실질

[신장의 구조]

[신장의 위치와 구조 영상]

영양, 식사관리

신세포암의 발생과 식이 및 음식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종합해 보면 과다한 동물성지방 섭취, 튀기거나 심하게 구워진 육류 섭취, 고 에너지음식의 섭취 등이 신세포암 발생의 위험도를 높이며, 반대로 과일 및 채소류 섭취, 저칼로리 식이, 비만 방지 및 규칙적인 운동 등은 신세포암 발생의 위험도를 감소시킵니다. 이외에 비타민 A나 C, E, D, 복합비타민제제, 철분제제, 칼슘제제 등과 신세포암 발생과의 관계에 대한 몇몇 연구결과가 있으나 그 수가 적고, 일치하지 않는 연구결과를 보여 결론을 내리기는 힘듭니다. 신세포암환자 치료에 특정한 식품이나 물질이 좋다고 증명된 것은 없으며 환자의 소화능력을 고려하여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지방과 같은 영양분을 고루 섭취하고 신선한 야채, 과일을 적절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신세포암 환자에게 한쪽 신장을 수술로 제거해도 반대쪽 신장기능이 정상이라면 일상생활에 있어 식이나 영양섭취에 크게 주의할 사항은 없습니다. 그러나 한쪽 신장이 제거된 경우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만성 신질환으로 진행될 위험이 정상인에 비해 높아 지나친 염분 섭취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특히 수술 시 고령이나 당뇨, 고혈압 등으로 반대쪽 신장기능이 저하됐다면 수술 후 신기능 저하의 위험이 크게 증가하므로 가급적 염분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지나친 염분 섭취는 수분 저류 및 혈압 상승의 원인이 되며 남아 있는 신장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 후에 급격한 체중 증가는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며, 신독성이 있는 약제나 약물의 섭취도 주의를 요하며 필요한 경우 약물의 용량을 조절하여야 하므로 의사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수술 후 식사

수술 후 일시적으로 반대쪽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 시기에는 정상적인 식사를 하면서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고 염분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면역항암제나 표적치료시 식사

항암화학요법을 받을 때와 마찬가지로 표적요법 시에는 백혈구 수치가 저하될 수 있으므로,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음식, 조리되지 않은 날음식 등은 가능하면 피하고 물은 끓여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간기능에 이상이 있을 수 있어 한약이나 기타 간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제의 복용 시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표적 치료 시에는 입안이 헐거나, 미각이상, 식욕부진, 소화장애, 구역 또는 구토 등으로 영양 상태가 나빠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자극이 적은 음식, 기호식품위주로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구토나 설사가 심한 경우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고, 심각한 섭식 장애가 있을 때에는 의사와 상의하여 수액 및 영양제 투여도 고려합니다. 면역항암제와 표적 치료시에는 너무 기름기 많은 음식이나 섬유질 위주의 식사는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자몽이나 자몽주스, 성요한 풀(St. John's wort)등은 표적 치료제의 체내 대사계인 시토크롬 P450(CYP)계에 영향을 주므로 피해야 합니다.

식이요법

식이요법이란 규칙적이고 고른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한 식단을 말하는데, 신세포암환자의 치료에서 어떤 특정한 식품이나 물질이 좋다고 증명된 것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환자의 소화능력을 고려하여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지방(주로 식물성 지방)과 같은 영양분을 고루 섭취하고 신선한 야채, 과일을 적절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신세포암 환자들은 수술, 면역항암제치료, 방사선 치료, 표적 치료 등 환자의 체력을 많이 떨어뜨리는 치료를 받으므로 탄수화물, 단백질을 고루 섭취하여 체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면역항암제요법이나 표적 치료 중에는 불결하거나 위생상태가 나쁜 음식은 삼가하고 술과 담배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적출술 후 특별한 식이요법은 필요치 않으나 당뇨나 고혈압 등 기존 내과적 질환이 있던 환자의 경우 신기능 저하가 더욱 두드러질 수 있으며 수술 후 신기능 저하가 발생한 경우에는 단백질과 염분을 제한하는 식이 요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영양은 암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치료 전, 치료기간 동안, 그리고 치료 후 올바른 음식섭취는 기분을 좋게 하고 강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따라서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암 치료를 잘 받기 위한 준비를 하고 치료에 다른 부작용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어떻게 먹을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암환자 식생활 바로가기

출처: 국가암정보센터(국립암센터). 의학 정보는 참고용이며 진단·치료는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