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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흑색종

요약설명

악성 흑색종이란 멜라닌세포에 생긴 악성종양입니다. 악성 흑색종은 피부의 어느 부위나 발생할 수 있으나, 손발바닥, 손발가락에 많이 발생합니다. 기존의 점이나 새로 생긴 점이 수주 또는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모양과 크기가 변한다면 악성 흑색종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흑색종이 발생한 피부를 떼어내어 조직검사를 시행하고, 다른 장기로의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산화단층촬영(CT) 등 영상검사를 시행합니다. 흑색종의 기본 치료는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고, 다른 장기로 전이되었다면 면역관문억제제, 표적치료제 등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합니다.

정의

피부에 발생하는 악성 흑색종은 주로 표피의 기저층에 산재해 있는 멜라닌세포에서 발생합니다. 악성 흑색종이란 멜라닌세포에 생긴 악성종양입니다. 멜라닌세포가 존재하는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나, 피부가 가장 흔합니다. 악성 흑색종은 이 멜라닌세포 또는 기존에 존재하는 모반세포(점을 구성하는 세포)의 악성 형질의 변환으로 정의할 수 있으며, 악성도가 높습니다.

종류

악성 흑색종은 모양, 발생 양상, 분포 등의 특성에 따라 4가지 형태로 분류합니다.

①선단 흑자성 흑색종(Acral Lentiginous Melanoma)

사지 말단부위뿐만 아니라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생기며, 특히 손발톱이 있는 손가락과 발가락에 발생하는 흑색종의 유형입니다. 미국에서는 선단 흑자성 흑색종이 전체 악성 흑색종의 약 5%를 차지하는 반면, 한국을 포함한 동양에서는 가장 흔한 유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악성 흑색종의 약 52~80%를 차지합니다. 임상적으로 손발바닥이나 손발가락에 경계가 불분명하고 모양이 불규칙한 흑색의 반점이 퍼지며, 더욱 진행하면서 결절이 생기고 궤양과 출혈도 생깁니다. 손발톱에 불규칙한 흑색 띠가 나타나 점차 넓어지거나 손발톱이 부서진다면 반드시 악성 흑색종을 의심하여 철저히 검사하여야 합니다. 손발톱 중에서는 특히 엄지손가락과 엄지발가락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다른 유형의 악성 흑색종과는 달리 햇빛이 거의 닿지 않는 부위에 발생하는 것으로 미루어, 질병 발생에 자외선 노출과 관련이 없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②결절성 흑색종(Nodular Melanoma)

결절성 흑색종이란 편평한 반점으로 시작하지 않고 처음부터 결절성 병변으로 발생하는 흑색종의 유형을 말합니다. 백인의 흑색종은 15~30%를 차지하는 반면, 한국에서는 흑색종의 6~19%를 차지합니다. 임상적으로는 수개월 내에 비교적 빠르게 성장하며, 흑청색 내지 흑갈색의 결절로 보입니다. 초기에는 아주 작고 대칭적이며 경계가 뚜렷한 구진으로 나타나지만, 빠른 속도로 크기가 성장하고 궤양과 출혈도 생깁니다. 평균 발생연령은 50대이며, 특별한 많이 발생하는 부위 없이 신체의 어느 부위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③표재 확장성 흑색종(Superficial Spreading Melanoma)

종양세포가 표피 내에서 점차 주위로 확장되는 유형을 말하며, 상당 기간이 지나면 심부 조직으로 침윤을 보이는 유형입니다. 서양에서는 가장 흔한 유형으로 흑색종의 70%를 차지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5.8~18%로 낮게 보고됩니다. 평균 발생연령은 40~50대이며, 햇볕에 간헐적으로 노출되는 부위에 흔히 발생하며, 남자는 등의 윗부분, 여자는 정강이에 많이 발생합니다. 색깔은 황갈색, 흑색, 적색, 갈색, 청색과 백색 등으로 다양합니다. 비대칭적으로 병변이 커지거나 부분적으로 자연 쇠퇴하여 경계가 불규칙하게 보입니다. 오래된 병변은 표면이 거칠고 편평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점차 결절이 발생하고 궤양과 출혈도 생깁니다.

④악성 흑자 흑색종(Lentigo Malignant Melanoma)

악성 흑자 흑색종은 악성 흑자에서 발생한 흑색종을 지칭합니다. 백인에서는 흑색종의 10~15%를 차지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1.6~6.9%로 가장 드문 유형입니다. 악성 흑자는 보통 70~80대 노인의 안면에 잘 발생합니다. 불규칙한 경계를 보이는 갈색 반점으로 시작하여, 수년에 걸쳐 서서히 주변으로 퍼져서 커다랗고 다양한 색조를 보입니다. 노년에 흔한 검버섯과 유사한 양상으로 보입니다. 점차 색소반 내에서 1~2개의 결절이 생기면서 하부로 증식하여 침윤한 것을 악성 흑자에서 발생한 악성 흑자 흑색종이라고 합니다.

개요

악성 흑색종은 발생 초기부터 다른 장기로 전이할 뿐만 아니라, 조직의 침범 깊이가 예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악성도 높은 종양입니다. 그래서 빠른 진단과 수술로 완전히 절제하는 것이 치료의 근본입니다. 다른 암에서 효과가 있는 방사선치료나 항암화학요법은 흑색종에서는 효과가 크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수술할 수 있는 범위까지 수술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우선 조직검사를 통해 두께와 궤양 유무를 파악하고, 영상검사를 통해 임상적 병기를 설정합니다. 이에 따라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은 것이 확인되면 수술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국소 림프절까지 전이되었더라도 수술로 절제합니다.

수술

수술은 악성 흑색종의 가장 기본이면서 확실한 치료법입니다. 수술 시 병변뿐만 아니라 주위의 정상조직을 포함하여 제거하는데, 조직을 얼마나 떼어낼지는 병변의 두께에 따라 결정합니다. 수술로 피부결손이 심하면 피부이식술, 피판술과 이차봉합술 등을 이용하여 결손부위를 복원합니다. 흑색종이 일정 두께 이상이면 암세포의 림프액이 흘러가는 처음 림프절(들), 즉 감시림프절을 수술 시 채취하여 병리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이 검사를 감시림프절 생검이라고 합니다. 흑색종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종양이 발생한 부위에서 성장하여 어느 단계를 넘어서면 전이가 일어납니다. 약 90%는 먼저 림프계를 따라 전이되고 이어서 다른 장기로 전이되기 때문에, 감시림프절을 검사하여 종양세포의 초기 전이 상태를 판단합니다. 감시림프절 생검은 수술 전에 흑색종 주위에 방사성물질을 주사합니다. 주입된 방사성물질은 주위 림프관을 따라 흘러들어 염색하며, 염색된 림프절을 선택적으로 채취하여 병리조직검사를 통해 종양세포의 유무를 판단합니다. 이는 전이를 발견하기 위한 검사방법(초음파,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등)보다 더 작은 암세포 전이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만일 감시림프절에서 종양세포가 발견되거나 검사 전에 이미 병적 림프절이 만져지거나 영상검사로 전이가 진단되면 해당 부위의 림프절을 모두 제거하는 완전 림프절제거술을 시행합니다.

항암화학요법

악성 흑색종이 전이되었거나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환자의 전신상태, 암의 진행 속도, 전이 부위, 증상 유무, 이전 치료력, 종양의 유전자 변이 여부 등을 종합하여 전신 약물치료를 결정합니다. 최근 진행성 흑색종 치료의 중심은 면역항암제와 표적치료제입니다. 면역항암제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더 잘 인식하고 공격하도록 돕는 치료입니다. 대표적으로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 니볼루맙(nivolumab) 등의 항 PD-1 면역항암제가 사용되며, 환자의 상태와 병의 특성에 따라 이필리무맙(ipilimumab) 또는 렐라트리맙(relatlimab)과 같은 다른 면역항암제를 함께 사용하는 병합요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병합 면역항암요법은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지만, 피부, 장, 간, 폐, 내분비기관 등에 면역 관련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도 증가하므로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해야 합니다. 종양에서 BRAF 변이, 특히 BRAF V600 변이가 확인되면 BRAF 억제제와 MEK 억제제를 함께 사용하는 표적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표적치료는 비교적 빠른 종양 감소를 기대할 수 있어 병의 진행이 빠르거나 증상이 뚜렷한 환자에서 중요한 치료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치료 효과의 지속 기간, 부작용, 면역항암제와의 치료 순서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BRAF 이외에도 드물게 KIT, NTRK 융합 등 치료 표적이 될 수 있는 유전자 변화가 발견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진행성 흑색종에서는 가능한 경우 종양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여 환자에게 맞는 치료법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다만 모든 유전자 변이에 대해 효과가 입증된 표준 표적치료가 있는 것은 아니므로, 검사 결과는 전문의와 해석해야 합니다. 기존 면역항암제나 표적치료 후 병이 진행한 경우는 이전에 사용한 치료와 반응 정도, 부작용, 유전자 변이 상태, 환자의 전신상태를 다시 평가하여 다음 치료를 결정합니다. 상황에 따라 다른 면역항암제 조합, 표적치료, 임상시험, 세포치료와 같은 새로운 치료 접근법, 또는 세포독성 항암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세포독성 항암치료는 과거에 많이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면역항암제와 표적치료제가 우선으로 고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표준적인 면역항암제나 표적치료제를 사용할 수 없거나 더 이상 효과가 없고, 증상 조절이 필요한 경우에는 다카바진(dacarbazine), 테모졸로마이드(temozolomide), 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carboplatin/paclitaxel) 등의 항암치료가 선택될 수 있습니다. 악성 흑색종의 치료법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같은 병기라도 환자마다 적절한 치료가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 결정 전에는 종양내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현재 병의 상태, 유전자 검사 결과, 예상되는 치료 효과와 부작용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 항암화학요법 콘텐츠는 대한암학회와 대한종양내과학회의 참여로 제작되었습니다]

방사선치료

악성 흑색종은 방사선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습니다. 다만, 흑색종이 뇌에 전이되었거나 뼈에 전이되어 통증이 심하다면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위험요인

악성흑색종의 발생 원인은 확실치 않으나 유전적 요인과 자외선 노출과 같은 환경적 요인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장기간 햇볕에 과도하게 노출되거나 물집이 생길 정도의 햇볕에 의한 화상을 입는 경우 위험이 높아지며 특히 야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경우 악성흑색종의 위험률이 높습니다. 피부 태닝 기구에서 인공자외선에 노출되는 경우에도 악색흑색종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유전적인 요소를 살펴보면 흑색종의 6%에서 가족력이 있으며 부모나 자녀가 흑색종이 있는 경우에는 흑색종이 없는 경우보다 8배의 높은 발생률을 보입니다. 인종에 따른 차이로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은 백인보다 발생률이 낮습니다. 일부의 악성흑색종은 보통의 '점'이라 부르는 기존의 색소성 모반(점)이나 이형성 모반에서 발생합니다. 몸 전체에 존재하는 점의 개수가 많을수록 흑색종의 발생 빈도가 높으며 특히 출생 시부터 존재하는 선천성 모반세포성 모반에서 악성흑색종의 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그 중 장직경이 20cm이상, 또는 체표면적의 2-5% 이상 또는 한 번의 수술로 제거할 수 없거나 제거되더라도 상당한 추형이 초래되는 경우를 거대선천색소성 모반이라고 하는데 이 경우 5-10%의 환자에서 흑색종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인에서 이 빈도는 상대적으로 낮아 최근 대한피부암학회에서 시행한 과거 의료기록 공동연구 결과에 의하면 거대선천색소성 모반의 2.3%에서 흑색종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또한 거대형의 범주에 들지 않는 중소형 선천 모반의 경우는 정상 피부의 흑색종 발생율과 비슷하여 한국인에서는 현실적으로 무시할 정도이므로 흑색종 예방을 위한 예방적 절제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또한 한국인에서 흑색종의 발생이 손발에 집중되며 이들이 손발의 점 형태로 먼저 나타납니다. 따라서 아래에 언급될 ABCD 기준을 만족하는 점이 손발 또는 손발가락에서 발견될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 외에도 다른 질환에 의해 면역기능이 약해져 있는 사람에게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예방법

①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라! ” 흔한 3가지 피부암(편평세포암, 기저세포암, 악성흑색종)의 발생이 모두 자외선과 어느 정도 연관이 되어 있으므로 평소에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피부암 예방법입니다.
약 80%의 피부암은 태양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습니다. 피부색에 관계없이 누구나 피부암의 위험이 있으므로 모든 사람이 태양광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필요가 있습니다. 외출하기 전에 태양광선을 차단할 양산이나, 모자, 긴 옷 그리고 자외선차단제, 썬글라스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태양광선이 특히 강한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태양광선은 물, 모래, 콘크리트, 눈(snow) 등에 의해 반사될 수 있으며, 이러한 반사광에 의해 더 많은 자외선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구름은 온도를 낮추어 시원하게 해 줄지는 몰라도 피부암을 유발하는 자외선은 여전히 구름을 뚫고 들어옵니다. 피부를 가능한 한 많이 보호하려면 옷을 입어야 합니다. 소매 있는 옷, 긴 바지 그리고 얼굴, 목, 귀 등을 가릴 수 있는 모자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은 피부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그늘에서 놀도록 하고,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옷을 입혀야 하며 자외선차단제를 정기적으로 발라줘야 합니다. 생후 6개월 미만의 아이에게는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이 적합하지 않으므로, 유아는 그늘에 두고 천으로 자외선을 가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에는 항상 자외선차단지수(SPF) 15 또는 그 이상의 넓은 스펙트럼을 차단할 수 있는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자외선차단제를 선택할 때는 SPF를 확인하도록 합니다. 자외선차단제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외출하기 20분 전에 피부에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이나 땀을 많이 흘린 뒤에는 수건으로 물기를 닦은 후 자외선차단제를 다시 발라야 합니다. 여기서 중용한 것은 자외선차단제를 발랐다고 해서, 오랜 시간 피부를 자외선에 노출시키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자외선차단제를 발랐을 경우 오히려 피부암의 발생이 증가했다는 보고도 있는데, 이는 자외선차단제를 바른 후 안심하고 더 오랜 시간을 야외에서 보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인공 썬탠 램프나 썬탠실 등을 이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이런 인공적인 썬탠 방법은 피서지에 갔을 때 태양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지 못합니다. 인공적인 썬탠은 피부를 손상시킬 뿐만 아니라 피부 보호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항상 피부 보호에 방심하지 않도록 합니다. 이전에 썬탠을 했거나 태양으로 인해 화상을 입은 적이 있는 경우, 이 지침을 따르는 순간부터 피부는 보호되기 시작합니다. ② 신체의 점 검사 신체의 점이 많은 경우, 크기나 모양이 일반적이지 못한 경우, 특히 손발바닥에 "이상한" 점이 있거나 손발톱에 검은색 띠가 나타나는 경우 피부암에 경험이 많은 의사의 진료 -더모스코피(피부확대경) 검사 또는 피부조직검사를 포함한-가 필수적입니다. 선천성모반, 특히 거대선천성모반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의 정기적인 상담이 도움이 되고 비정상적인 병변인 경우 예방적 제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조기검진

빨리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악성흑색종의 예후를 결정합니다. 따라서 다음에 설명할 악성흑색종의 일반적인 증상에 해당하는 의심스러운 병변이 있으면 조기에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단방법

악성 흑색종은 조직검사로 확진할 수 있습니다. 색깔이 있는 점의 직경이 0.6cm 이상이며, 점 주위의 경계가 불규칙하고 불규칙한 색소침착을 보이거나, 궤양 또는 가피(딱지)를 형성하거나 출혈이 있다면 피부의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병변의 조직검사로 악성 흑색종을 확진할 수 있으며, 악성 흑색종이라면 브레슬로(Breslow) 두께를 측정하여 절제수술 시 범위와 감시 림프절생검의 시행 여부를 결정합니다. 그 외에 종양의 침윤(주위로 퍼지는 것)의 깊이나 다른 부위로 전이 등 암의 확산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서 흉부 엑스선촬영과 복부 초음파검사, 방사성 동위원소검사,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정밀검사를 시행합니다.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은 기존 영상검사보다 원발 부위와 전이 부위에 대한 더 예민한 결과를 제공합니다. 검사를 통해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지를 확인하고 그에 맞추어 치료법을 선택합니다.

감별진단

다음과 같이 감별이 필요합니다. 악성 흑자 흑색종(또는 악성 흑색점 흑색종)의 경우 색소성 지루각화증(튀어나온 검버섯 모양)과 비슷하나 이것은 보통 사마귀모양으로 기름기가 있으며 피부 위에 놓여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색소성 기저세포암은 단단한 결절로 테두리가 말려 있고 피부색이 짙은 사람에서 많이 생깁니다. 악성 흑색점은 색소 모반과 달리 발생 연령이 늦고 , 성장이 지속적이며 색깔의 변화도 매우 느리고 병변 내에 얼룩점이 있는 것이 감별에 도움이 됩니다. 병변의 유형에 따라 아래와 같은 질환과 감별이 필요합니다.

진행단계

다음은 미국합동암위원회(AJCC)에서 종양의 두께와 조직 침범정도를 기준으로 흑색종의 진행단계를 4단계로 분류한 것입니다(Breslow의 분류법 1970).

치료현황

악성 흑색종의 예후에 영향을 주는 인자는 전이 유무 외에도 종양의 두께, 이환기간(질병의 경과 기간), 인종, 나이, 성별, 조직학적 형태 등이 있습니다. 치료법을 결정하고 예후를 판단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종양의 두께(Breslow의 종양 두께)와 피부 침윤 정도(Clark의 피부 침윤도)입니다. Clark의 피부 침윤도는 종양의 침윤 깊이에 따라 5개의 수준으로 분류하여 예후를 판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결과에 따라 지금은 의미가 많이 줄어 일부에만 적용하고 있습니다. Breslow의 종양 두께는 종양 자체의 부피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이는 흑색종의 병기를 나누는 기준이 되며, 수술 후 예후를 판정하는데 적용합니다. 종양의 침범 정도를 표피의 과립층부터 mm단위로 측정합니다. 특히 극소 림프절 전이가 없는 1~2기의 흑색종에서는 치료법의 결정과 예후의 판정에 적용합니다. 미국합동암위원회(AJCC)에서는 이를 변형한 단계를 소개하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수술의 부작용

수술의 부작용은 종양의 크기와 위치, 수술의 범위에 따라 다릅니다. 대체로 수술이 끝난 후 통증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는 약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 후 얼마간은 피곤함을 느끼거나 위약함(기운 없음)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림프절을 절제하였다면 감염과 림프부종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 범위나 종양의 위치, 개인의 체질에 따라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

면역관문억제제는 피부, 간, 폐, 소화기관, 신장, 심장, 혈관, 내분비기관 등 우리 몸 대부분에 예기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가려움, 발진과 같은 피부 부작용과 갑상선기능이상과 같은 내분비계 관련된 부작용이 흔한 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작용들은 적절한 조절이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면역관문억제제 단일요법에서 중증 부작용의(Grade 3 이상) 발생 빈도는 10~24% 정도로, 일반적인 세포독성항암제에서의 발생 빈도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비교적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세포독성항암제를 투여하면 나타나는 일반적인 부작용은 메스꺼움, 구토, 백혈구 감소, 혈소판 감소, 몸살 증상, 설사 등이 있습니다. 그 외 드물게 광(光)과민반응, 간부전, 정맥폐색성 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중 메스꺼움이나 구토는 항구토제를 복합적으로 투여함으로써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위 항암화학요법 콘텐츠는 대한암학회와 대한종양내과학회의 참여로 제작되었습니다]

방사선치료의 부작용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은 조사량 그리고 어느 부위에 방사선을 쬐었는가에 따라 다릅니다. 방사선을 조사한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붉게 변하며, 모발이 빠질 수 있고 피부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부의 가려움증과 통증을 억제하는 약을 복용하거나 연고를 바름으로써 증상이 줄어들고, 조사 종료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회복됩니다.

재발 및 전이

재발의 첫 징후는 대개 절제한 원래의 병변 주위에 나타납니다. 원격 부위로의 전이는 림프관을 따라 일어나며, 국소 림프절의 비대가 초기 징후일 수 있습니다. 이때 림프절은 딱딱하게 만져집니다. 말기의 전이는 혈관을 따라 일어나며 광범위하게 확산합니다. 흑색종의 주요 전이 부위는 원발 병소 이외의 피부이지만, 그 밖에도 림프절, 뼈, 폐, 간, 비장 등 어떤 기관도 침범할 수 있습니다. 특히 뇌와 척수로의 전이는 주요 사망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관련통계

2026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23년에 우리나라에서는 288,613건의 암이 새로이 발생했는데, 그 중 악성 흑색종(C43)은 남녀를 합쳐서 연 713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2%를 차지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해당 관찰 기간 중 대상 인구 집단에서 새롭게 발생한 환자 수. 조사망률도 산출 기준이 동일)은 1.4건입니다. 남녀의 성비는 0.9 : 1로 여자에게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발생 건수는 남자가 347건, 여자가 366건이었습니다. 남녀를 합쳐서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25.9%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25.8%, 80대 이상 21.2%의 순이었습니다.

식생활

영양은 암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치료 전, 치료기간 동안, 그리고 치료 후 올바른 음식섭취는 기분을 좋게 하고 강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따라서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암 치료를 잘 받기 위한 준비를 하고 치료에 다른 부작용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어떻게 먹을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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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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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의 위치와 구조

피부는 표면에서부터 표피, 진피, 지방층으로 불리는 피하조직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또 표피는 몇 개의 층으로 나뉘는데, 표면에서부터 각질층, 과립층, 유극층, 기저층이라고 불립니다. 표피의 최하층인 기저층은 진피와 접해 있는데, 진피에는 혈관, 신경, 모낭, 피지선, 땀샘, 입모근 등의 조직이 있습니다. 이들 피부를 조직하는 세포가 악성화한 것을 총칭하여 피부암이라고 부릅니다. 악성 흑색종은 피부의 어느 부위에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흑색종은 인종에 따라 발생 부위의 현저한 차이를 보입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인은 발바닥, 손바닥, 손톱 밑과 같은 신체의 말단부에 많이 발생하는데, 평소 신경 쓰지 않는 발바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이 밖에도 드물지만, 피부뿐만 아니라 점막에서도 발생합니다. 흑색종이 발생하는 점막은 안면부, 콧속, 항문, 직장, 식도, 외음부 등입니다.

피부의 기능

① 통각, 촉각, 압각 및 온도 감각을 지각합니다. ② 혈관 확장이나 수축을 통해 체온을 조절하고, 피부의 부속기관인 땀샘도 수분을 배출하고 증발을 통해 체온을 조절합니다. ③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통해 몸의 항상성 환경을 유지합니다. ④ 세균이나 화학물질 등의 이물질, 물리적이거나 화학적인 외상, 열이나 자외선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합니다. 또한 피부의 모발은 피부표면을 보호하여 촉감을 증진하고 체열을 보존하여 체온을 조절합니다. ⑤ 피부는 햇빛에 노출되면 칼슘과 인의 대사를 조절하는 비타민D를 생성합니다. ⑥ 진피층의 림프구나 비만세포, 단핵 식균세포, 랑게르한스세포 등은 면역학적 방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피부의 이러한 기능은 나이가 들면서 변화가 나타나며,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변화의 속도가 빨라집니다. 피부는 건조해지고 탄력성이 소실되며 얇아지고 주름지며 피하지방층이 감소합니다. 노화에 의한 피부변화는 피부의 상해나 피부질환에 대한 위험성을 증가시킵니다.

일반적 증상

가장 악성도가 높은 악성 흑색종은 가려움이나 통증 같은 자각 증상이 없으며, 평범한 검은 반점으로 보입니다. 아주 숙련된 피부과 전문의조차 임상소견만으로 80~90%만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 연구에서도 전체 흑색종의 1/3이 조직검사를 시행하기 전까지는 임상적으로 잘못 진단하는 것으로 조사될 만큼 진단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일반인의 입장에서 흑색종을 의심하고 진료를 보기 위해 다음의 간단한 ABCDE 관찰법이 도움이 됩니다.

Asymmetry(비대칭성)

평범한 점은 중심으로부터 균등하게 성장하기 때문에 대부분 좌우 대칭인 형태를 보입니다. 반점이 좌우 비대칭성을 보이면 악성 흑색종의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Border irregularity(불규칙한 경계)

평범한 점의 가장자리는 굴곡이 없는 부드러운 곡선의 형태를 보입니다. 이에 반해 가장자리가 울퉁불퉁하고 들쭉날쭉하다면 악성 흑색종의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Color variegation(다양한 색상)

평범한 점은 표면의 빛깔이 한 가지 색으로 균일한 색조를 보입니다. 두 가지 이상의 다양한 색조와 음영을 보이고, 특히 흑청색, 흰색과 적색이 보이면 악성 흑색종의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Diameter(직경 0.6cm 이상)

평범한 점은 대부분 크기가 0.6cm를 넘지 않습니다. 최근 새로 생긴 점이 0.6cm보다 크고, 크기가 점차 커진다면 악성 흑색종의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요약

그러나 모든 악성 흑색종이 'ABCDE'의 특성을 보이는 것은 아니며, 다른 피부질환도 이 기준을 따릅니다. 따라서 검은 점이 새로 생겼다든지, 이미 있었던 검은 점이 모양, 크기, 색깔이 변했다든지, 가렵거나 화끈거림, 통증, 출혈, 궤양이 생겼다든지, 가피(딱지) 형성 같은 점의 표면에 변화가 있다든지, 기존의 점에 가까운 부위에 새로이 작은 점들이 생긴다면 악성종양을 의심하여야 합니다. 요약하면 기존의 점이나 새로 나타난 점이 수주 또는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위와 같은 변화를 보인다면 악성 흑색종을 의심할 수 있으며, 위와 같은 변화가 며칠 만에 급작스럽게 생기거나 오히려 수년에 걸쳐 매우 서서히 변한다면 흑색종일 가능성은 낮습니다.

Evolution(색조나 크기의 변화)

기존 반점이 색깔이 변하거나 크기가 커지며, 두께가 두꺼워지는 등의 변화가 나타나면 악성 흑색종의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출처: 국가암정보센터(국립암센터). 의학 정보는 참고용이며 진단·치료는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