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정보 · 국가암정보센터 자료

유방암

요약설명

유방암이란 유방에 생긴 악성종양을 말합니다. 유방암은 유관을 이루는 세포에서 발생한 유관암과 소엽을 구성하는 세포에서 발생한 소엽암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암세포의 침윤 정도에 따라 침윤성 유방암과 비침윤성 유방암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유방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이 없는 멍울입니다. 유방암은 40대와 50대에 호발하므로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40세 이후부터 2년마다 유방촬영검사로 검진하는 것을 권합니다. 유방암의 치료는 수술이 기본이며, 유방 전절제술과 유방 보존적절제술이 있습니다. 수술 이외에 항호르몬요법,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를 환자의 질병 상태에 따라 선택적으로 시행합니다.
본 콘텐츠는 대한암학회, 한국유방암학회와 함께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항암요법 연구회의 참여로 제작되었습니다.

정의

유방암은 유방에서 자라난 암세포가 유방 바깥의 전신으로 퍼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악성종양입니다. 유방에는 여러 종류의 세포가 있는데, 어느 것이든 암세포로 변할 수 있으므로 발생 가능한 유방암의 종류는 꽤 많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유방암이 유관과 소엽의 세포에서 기원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유방암이라 하면 유관과 소엽의 상피세포에서 발생한 암을 가리킵니다. *상피세포: 몸의 표면이나 내장 기관의 내부 표면을 덮고 있는 세포

종류

유방암은 암이 기원한 세포의 종류와 침윤 정도 등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됩니다. 우선 암의 발생부위에 따라 유관과 소엽 등의 실질조직에서 생긴 암과 그 밖의 간질(間質)조직에서 생긴 암으로 나뉩니다. 유관과 소엽에서 발생한 암은 암세포의 침윤(인접 세포나 조직에 파고드는 것) 정도에 따라 ‘침윤성 유방암’과 ‘비침윤성 유방암(점막상피층을 벗어나지 않는 제자리암 또는 상피내암)’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침윤성 유방암은 유관이나 소엽의 기저막을 침범한 암으로 이미 어느 정도 진행한 상태이지만, 비침윤성 유방암은 자신의 본디 구역 안에 한정된 아주 초기의 암입니다. *기저막이란 상피세포, 근육세포, 내피세포 등의 바닥면과 결합조직 사이에 있는 아주 얇은 경계막

<h6 style="background:none;padding-left: 0px; margin-top: 0px;">① 침윤성 유관암 </h6>

유관을 이루는 세포에서 기원한 암이 유관의 기저막을 침범했을 때, 이를 침윤성 유관암이라고 합니다. 유방암의 대표적인 유형으로 전체의 80~90%를 차지합니다.

<h6 style="background:none;padding-left: 0px; margin-top: 0px;">② 침윤성 소엽암 </h6>

소엽을 구성하는 세포에서 기원한 암으로, 전체 유방암의 5~10%쯤 됩니다. 침윤성 유관암과 예후는 비슷하지만, 다발성이나 양측성의 빈도는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다발성이란 한쪽 유방에 암 덩어리가 2개 이상 있는 것을, 양측성이란 암이 좌우 유방 모두에 존재하는 것을 말합니다.

<h6 style="background:none;padding-left: 0px; margin-top: 0px;">③ 비침윤성 유관암(유관 상피내암)</h6>

유관 세포에 생긴 암으로, 유관의 기저막을 침범하지 않아 ‘0기 암’ 또는 ‘제자리암’이라고도 합니다. 유관 상피내암은 침윤성 유방암보다 훨씬 예후가 좋지만, 암세포가 기저막을 뚫고 성장하면 침윤성 유관암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h6 style="background:none;padding-left: 0px; margin-top: 0px;">④ 비침윤성 소엽암(소엽 상피내암)</h6>

소엽 세포에 생긴 암으로, 역시 소엽의 기저막을 침범하지 않아 ‘0기 암’이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전형적인 소엽 상피내암은 실제 암이라기보다는 양성의 고위험 병변 또는 향후 유방암 발생 위험을 알려주는 위험 표지자로 보는 경향이 큽니다. 유관 상피내암에 비해 젊은 연령층에 흔하고 다발성, 양측성의 빈도도 높습니다. 다만, 세포 모양이 더 비정형적이거나 병변 범위가 큰 특수한 형태의 경우는 침윤암이나 유관 상피내암과 동반될 가능성이 높아 적극적인 평가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h6 style="background:none;padding-left: 0px; margin-top: 0px;">⑤ 유방 파제트병</h6>

유두 및 유륜(젖꼭지 둘레에 있는 거무스름하고 동그란 부분)의 피부에 주로 발생하는 유방암의 특수한 형태로, 전체 유방암의 1~2% 미만인 드문 암입니다. 19세기 영국의 외과의사이자 병리학자였던 윌리엄 파제트(William Paget)가 발견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h6 style="background:none;padding-left: 0px; margin-top: 0px;">⑥ 기타</h6>

점액성암, 수질성암, 유두상암, 관상암, 선양낭성암종, 분비성암종, 아포크린(apocrine)암종, 화생성암종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또 남성에서도 유방암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여성 유방암의 1% 미만으로 매우 드물며, 침윤성 유관암이 가장 흔합니다.
본 콘텐츠는 대한암학회, 한국유방암학회와 함께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항암요법 연구회의 참여로 제작되었습니다.

개요

암은 여러 요인들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유방암의 발생을 막을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은 없습니다. 금연과 절주를 하고 적절히 운동하면서 알맞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한편, 가능하면 30세 이전에 첫 출산을 하고 수유 기간을 연장하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유전적 요인 때문에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사람은 전문의와 상의하여 암 발생 억제 효과가 입증된 타목시펜(tamoxifen, 상품명 타모플렉스, 놀바덱스), 랄록시펜(raloxifene, 상품명 에비스타) 등의 항호르몬 제제를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유전이나 가족력에 따른 위험도가 매우 높을 경우에는 예방적 유방절제술을 받기도 하지만, 가족성 유방암의 발생 빈도가 낮은 우리나라에서는 이에 관한 연구가 별로 없습니다.

유방암과 음식

유방암과 음식물의 관련성에 대해 많은 연구와 역학조사가 시행되었지만 아직 특정한 식품 혹은 영양소와 유방암의 인과관계를 과학적으로 입증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대장암, 전립선암 등이 그렇듯 유방암 또한 음식물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유방암과 각종 식품이나 성분의 관련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채소와 과일

채소와 과일에는 세포의 분화를 촉진하고 과도한 세포 분열을 억제하는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고(이런 작용은 암세포의 특성에 반하는 것입니다), 항산화물질(antioxidant)이 많으며, 해독 효소의 기능을 증진시키고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에스트로겐 농도를 낮추는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유방암의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데 기여합니다. 그러므로 끼마다 채소로 만든 반찬을 두세 가지 이상 곁들이고, 과일 또한 간식으로 충분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먹은 식품들은 그 성분에 따라 체내의 호르몬 작용과 면역 기능에 영향을 미치게 마련인데, 채소와 과일은 비타민과 무기질, 항산화물질이 많이 들어 있어서 신체의 기능을 돕습니다. 참고로 덧붙이면, 항산화물질이란 활성산소로 인한 몸의 손상과 노화(즉 산화)를 막아주는 성분들로, 인체 내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것도 있고 음식이나 약제를 통해 섭취해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든다면 글루타치온(glutathione), 페록시다제(peroxidase) 등의 효소, 비타민 E와 C, 베타카로틴(beta-carotene), 셀레늄(selenium), 멜라토닌(melatonin), 플라보노이드(flavonoid), 폴리페놀(polyphenol), 프로폴리스(propolis) 따위입니다.

지방

모든 종류의 지방은 그것이 포화지방이든 불포화지방이든 유방암 발생에 기여하며, 지방 섭취를 줄이면 유방암 위험도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일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등 푸른 생선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은 유방암에 대한 보호인자로 작용한다고 합니다. 아무튼 포화지방이 들어간 음식을 많이 먹는 나라에서는 유방암의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동물성 식품들은 가공 형태와 조리 방법에 따라 발암물질이 발생할 수 있어서 암 발생에 관여하게 됩니다.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의 분류는 해당 지방을 구성하는 지방산의 종류에 따른 것입니다. 포화지방이란 쇠고기나 돼지고기 따위에 들어 있는 지방 성분으로, 등 푸른 생선의 것을 제외한 동물성 지방의 대부분이 이에 속하며, 불포화지방이란 대두유나 참기름, 들기름 같은 식물성 기름과 등 푸른 생선에 함유되어 있는 지방 성분을 말합니다.

알코올

알코올은 여성들의 에스트로겐과 안드로겐(androgen, 남성호르몬 및 그와 유사하게 작용하는 모든 물질을 일컫는 말) 혈중 농도를 높임으로써 유방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성들은 특히 알코올로 인해 엽산(葉酸)의 흡수가 저하됩니다. 엽산(folate, folic acid)은 비타민 B군에 속하는 수용성 물질로, 아미노산과 핵산의 합성에 관여하기 때문에 세포 분열과 성장에 필수적이며 헤모글로빈 형성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음주량이 많으면 유방암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들도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를 보면, 폐경을 한 여성이 매일 한 잔씩 술을 마실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도가 30% 증가한다고 합니다. 유방암에 대한 알코올의 영향은 아직 그 전모가 뚜렷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하루 한두 잔 이상의 음주는 피하는 편이 안전하며, 에스트로겐에 민감한 유방암 환자들은 더더욱 금주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녹차 성분

녹차의 주성분인 폴리페놀, 특히 카테킨(catechin)은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서 유방암 조직의 혈관 성장을 둔화시키고 에스트로겐 농도도 낮추어 암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보고가 있으나, 아직 더 많은 임상 연구가 필요합니다.

적정 체중 유지

비만은 폐경 후 여성의 유방암 발생 위험을 키웁니다. 따라서 유방암 예방에는 적정 체중의 유지가 중요합니다. 신체 활동을 많이 하고 식사도 균형 있게 함으로서 체중이 적정 범위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활발한 신체활동

폐경 후 여성이 신체 기능을 원활히 유지하고 유방암도 예방하는 데 적당한 운동량은 주 5회,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일상에서 신체 활동량을 늘리려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걸으며, 엘리베이터를 타지 말고 계단을 오르내리면 됩니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체중 관리에 좋을 뿐 아니라 삶의 질을 높여 주고, 심장병과 골다공증을 예방하거나 관리하는 데에도 중요합니다.

개요

유방암은 치료 후 5년 생존율이 평균 76% 정도로 상당히 양호하지만, 치료 받는 동안과 그 직후에는 정신적, 육체적 장애를 많이 겪을 수 있습니다. 그 가운데 초기의 충격이 가장 크다 할 것이 수술로 인한 유방의 변형입니다. 이에 따른 우울감은 유방재건술이나 인조유방으로 미흡하나마 어느 정도 어루만질 수 있습니다. 흔히 브래지어에 삽입하여 착용하는 인조유방은 재건수술을 받지 않고도 외관상 가슴의 모양을 유지하게 해줍니다. 수술 후 6~8주쯤 되어 상처가 아물면 전문가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맞는 유형과 방식으로 인조유방을 착용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에 관한 지식과 투병기 등이 대중매체에 자주 소개되고 관련 서적도 많이 나와서, 이제 환자들의 인식과 이해는 상당한 수준에 올라 있습니다. 그러나 암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겪게 마련인 심신의 아픔은 인식이나 이해만으로 제어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날 엄습해온 암과 그 치료 과정에 대한 기억은 쉽게 사라지지 않으며, 그 영향은 이런저런 형태로 아주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가족과 친지들은 환자가 가능한 한 빨리 심신을 추스르고 다스릴 수 있도록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환자 스스로도 치료 후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일상생활에 다시 적응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치료 후 관리

치료가 일단 끝나면 정기적으로 추적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암이 같은 쪽 유방에서 다시 생길 수도 있고, 반대편 유방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되어 재발할 위험도 있기 때문입니다. 치료 완료 후에는 일반적으로 외래 방문을 통해 검사를 받습니다. 재발은 수술 후 5년 이내에 가장 많이 생기므로 수술 후 첫 2년간은 3~6개월마다, 3년째부터 5년이 될 때까지는 6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하고, 5년이 지나면 매년 한 차례씩 의사의 진찰, 유방촬영 등을 합니다. 여기에 추가되는 검사는 의사에 따라, 환자의 상태에 따라, 그리고 병원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흉부 단순 X선 검사나 간기능 혈액검사를 하기도 하고, 뼈의 통증을 포함하여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전신 동위원소 뼈 스캔(bone scan), 간 초음파검사, 전산화단층촬영(CT),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등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평소와 다른 어떤 증상이 지속될 때는 주저하지 말고 담당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경우의 예를 들면, 수술 부위 근처의 피부나 피부 밑에서, 혹은 수술한 쪽 겨드랑이나 쇄골 상부 또는 하부에서 멍울(덩어리)이 만져질 때, 월경 주기의 변화, 비정상적인 질 출혈, 두통, 어지럼증, 호흡곤란, 흉통(胸痛), 기침, 특정 부위의 지속적 통증, 체중 감소, 시력이나 감각의 이상, 경련이 있을 때 등입니다. 대체로 유방암은 생물학적인 특성상 진행이 급격하지 않은 편이므로 완치가 어려운 말기 암이나 재발 암일지라도 적절히 치료하면 생존 기간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최근 암 치료에서의 새로운 개념(또는 관점)은 완치하기가 어려워 남아 있게 된 암을 당뇨나 고혈압과 같은 만성 질환으로 간주해서 증상 조절에 치중하는 것이며, 그런 관점에 부응하는 치료법이 많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특히 비교적 진행이 느린 뼈나 연부조직에서의 전이나 재발은 방사선치료, 통증치료, 전신적 약물치료 따위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연부조직(軟部組織, soft tissue)이란 신체를 결합하고 지지하는 조직들 가운데 연골과 뼈, 혈액, 조혈조직 따위를 제외한 나머지 근육, 인대, 지방, 혈관, 신경, 힘줄, 섬유조직 등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치료가 어려운 말기 환자들은 흔히 피로, 근심, 우울증, 통증, 멍해짐, 식욕부진, 집중력 저하, 변비, 기침, 사지의 감각 저하, 가려움증, 체중 저하 같은 증상을 호소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전문의와 상담하여 조치하면 얼마든지 누그러뜨릴 수 있습니다. 정신적, 육체적인 지지치료와 완화의료를 통해 남아 있는 삶을 안온하게 보낼 수 있는 것입니다.

부부가 함께하는 희망 수칙

[2007년 한국유방암학회 발표, 「행복한 유방암 환자 부부를 위한 지침서」에서]

생활 관리와 증상 관리

암환자는 진단을 받은 시점부터 바로 일상생활 관리를 시작해야 합니다. 치료를 앞둔 사람에게 필요한 준비 사항, 몸과 마음을 관리하는 요령, 암 질환 자체와 그 치료 과정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여러 증상 및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 널리 추구되는 다양한 보완요법과 대체요법의 올바른 이해 등 암환자로 살아가는 요령과 지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암환자 생활관리 바로가기  암환자 증상관리 바로가기

묵묵히 들어줘라

유방암에 걸린 아내가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토로할 때, 아내를 기분 좋게 해주어야 한다는 강박감 때문에 말이 많아지기 쉽다. 그러나 가만히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수 있다. 남편이 해야 하는 유일한 말은 이것이다. “당신이 얼마나 힘든지 이해할 수 있어. 우리는 함께 이 어려움을 극복해낼 거야.”

유방암 자가진단법을 익혀서 거들라.

유방암 수술 후 2~3년은 재발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기이므로 한 달에 한 번은 환자가 유방암 자가진단을 해야 한다. 아내의 자가진단을 도와주는 것은 단순히 물리적인 도움에 그치지 않고 남편의 관심을 표현하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병원에 같이 가라.

환자인 아내는 병원에 있는 동안 평소보다 훨씬 더 불안해할 수 있다. 병원을 함께 방문하고, 되도록 자주 아내의 손을 잡아주라.

부부관계를 기피하는 아내를 이해하되, 사랑의 표현을 아끼지 말라.

항암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질이 건조해질 뿐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심하기 때문에 부부관계를 기피할 수 있다. 이럴 때 부부관계를 강요하면 안 된다. 아내는 가슴을 절제했기 때문에 남편이 자신에게서 성적 매력을 느끼지 못하리라고 생각하기 쉬우니, 여전히 사랑 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충분하게 사랑 표현을 하라.

가사 노동이나 자녀 교육의 부담을 덜어주라.

유방암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쉽게 피로해지고, 림프절 절제로 인해 팔이 저리고 아플 수 있다. 이럴 때 가사 노동이나 자녀를 다루고 가르치는 일은 매우 큰 짐이 될 수 있으니 가능한 한 많이 분담하라.

아내를 안아주고 웃게 하라

포옹은 둘을 하나로 만든다. 아내를 자주 안아주어 하나라는 느낌을 갖게 하라. 항상 남편이 함께 있음을 실감케 하라는 것이다. 웃음은 치료 과정의 스트레스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도 항상 기억하라. 기분이 환해지도록 꽃을 선물하는 것도 좋다.

남편의 행동과 말투를 속단하여 상처받지 말라.

아내가 유방암 진단을 받으면 당사자 못지않게 남편도 큰 충격을 받게 마련이다. 남편은 아내가 암에 걸린 것이 자기 탓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암을 막아주지 못했다는 무력감에 스스로를 탓할 수도 있다. 그렇게 자책을 하다 보면 정작 아내를 격려하고 돌보는 일에 소홀해져서 오해를 사기도 한다. 아내가 먼저 다가가서 암과 맞서기 위해선 남편의 사랑과 지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라.

자신의 상황을 이해해줄 친구들을 만들라.

남편에게 모든 것을 의지하다가는 서로가 힘들어질 수 있다. 다른 암환자들과 동병상련의 교류를 하면서 당신의 현재를 계획하고 미래에 대처하는 현명함을 보여라. 환우회에 가입하여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삶의 희망을 얻고 있음을 남편에게 표현하라.

아내의 투병도 힘들지만 그것을 지켜보는 남편의 스트레스도 매우 크다. 고통 받는 아내를 보면서 자신이 해줄 일이 없고 무력하다고 느낄 수 있다. 당신이 남편의 존재와 지지를 통해 암을 극복할 희망을 얻고 있음을 수시로 표현하라.

매일 아침마다 ‘잘 해내고 있다’고 자신을 격려하라.

나을 수 있다는 확신은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다. 치료 과정이 비록 힘들어도 조금씩 건강해지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최면을 걸라. 확신에 찬 당신의 모습에 남편도 용기를 얻을 것이다.

생활 방식(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켜라.

자신을 중심으로 생활 계획을 세워라. 병을 부른 나쁜 습관부터 싹 버리고, 건강한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을 하라. 면역력과 신체 건강지수가 높아지면서 불안한 마음도 물리칠 수 있다.

주치의와 상담하고 그의 권고를 100% 따르라.

투병 기간에는 효험 있다는 각종 치료법의 유혹이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환자의 상태를 가장 잘 알고 정확한 정보와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는 이는 바로 주치의다. 어려움이나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하라. 실제로, 주치의의 권고를 100% 따르는 환자들이 70% 정도만 따르는 환자들보다 치료 결과가 좋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조기검진

2015년 국립암센터와 국가암검진 권고안 제·개정위원회에서는 유방암 검진 권고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습니다.
증상이 있거나 고위험군 여성은 임상의의 판단에 따라 임상유방진찰, 유방초음파 등의 추가적인 조치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증상

유방암 발생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유방암이 진행하면서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유방의 통증은 유방암의 일반적 증상이 아닙니다.

  •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 없는 멍울이 만져지는 것입니다.
  • 유방암이 진행되면 유방뿐만 아니라 겨드랑이에서도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
  • 유방암이 겨드랑이 림프절에 전이되면 커진 림프절이 만져지기도 합니다.
  • 유방암이 심하게 진행됐을 경우는 유방의 피부가 속으로 끌려 들어가 움푹 파일 수 있습니다.
  • 유두가 함몰되기도 합니다.
  • 유방 피부의 부종(신체 조직의 틈새에 조직액이 고여 그 부위가 부어오른 상태)으로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두꺼워질 수 있는데, 이것은 피부 밑의 림프관이 암세포에 의해 막혔기 때문입니다.
  • 피부가 빨갛게 붓고 통증과 열감이 있는 염증성 유방암은 특수한 형태의 유방암입니다.
  • 유두(젖꼭지)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거나 그 부위에 잘 낫지 않는 습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암이 더욱 진행되면 커진 암 덩이로 유방의 형체를 거의 파괴할 수도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대한암학회, 한국유방암학회와 함께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항암요법 연구회의 참여로 제작되었습니다.

감별진단

유방의 통증은 대부분 유방암과 무관합니다. 그럼에도 통증이 있으면 진찰과 동시에 유방촬영을 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유방암 환자 가운데 유방 통증을 호소한 사람이 7~10% 정도 된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입니다. 유방에서 덩어리가 만져진다고 해서 모두 암인 것은 아니고, 섬유낭성(纖維囊性) 질환이나 섬유선종(纖維腺腫) 등의 양성 질환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유선(젖샘)의 말단 부위와 그 주위의 결합조직이 함께 증식하는 섬유선종은 가임기 여성에게 흔히 생기며,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생리 주기 동안에 크기와 증상 등이 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신과 수유 시기에는 커졌다가 그 후에는 줄어들기도 하고, 폐경과 함께 위축되기도 합니다. 크기는 보통 1~2cm로 주위 조직과 경계가 분명하고, 만져 보면 잘 움직이면서 둥글고 단단한 고무 같은 느낌을 주며, 통증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암 발생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알려졌으므로 꼭 제거해야 하는 병변은 아닙니다. 다만, 검사상 의심이 가는 바가 있을 경우에는 그 정도에 따라 6개월이나 1년 후에 다시 검사할 것을 권하게 됩니다. 섬유낭성 질환 또는 섬유낭종성 변화는 유선 세포 사이의 조직들이 섬유화되고 낭종(주머니혹)들이 함께 관찰되는 병변으로, 유선이 풍부하게 발달하는 30~40대에 흔하며 폐경과 더불어 감소합니다. 평소 유방에 멍울이 많이 만져지고 특히 생리 전에 덩어리가 많이 뭉치면서 압통 등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에 많이 나타납니다. 유방암 발생 위험도를 높이지는 않으나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유방의 악성과 양성 종양은 초음파 소견에서 60~80% 정도 구별이 가능하며, 악성의 소견 혹은 가능성이 있다면 조직검사를 통해 감별합니다.

진행단계

병기(stage)는 병의 진행 상태를 나타낸 것으로, 치료법을 선택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정확한 병기 판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장 많이 쓰는 분류법은 해부학적 분류법인 TNM분류방식(TNM classification)입니다. T(tumor, 종양)는 원발종양의 크기와 침윤 정도를 나타내고, N(node, 림프절)은 주위 림프절로 퍼진 정도를, M(metastasis, 전이)은 다른 장기로의 전이(원격전이) 여부를 나타냅니다. 이들 세 요소를 조합하여 유방암의 병기를 크게 1~4기로 나누고, 1~3 병기는 다시 A, B나 A, B, C로 하위 구분을 합니다. 병기별로 TNM의 조합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같은 병기라도 유방암의 성격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치료를 결정할 때는 병기뿐 아니라, 호르몬 및 HER2 수용체, Ki-67, 조직학적 등급, 유전자검사 결과 등을 함께 고려합니다. 따라서 생체지표(biomarker) 및 유전자 정보를 병기분류체계에 포함시켜야 할 필요성이 지속하여 제기되어 왔습니다. 개정된 지침(AJCC 8th ed.)에서 생체지표검사 및 유전자검사를 널리 사용하는 일부 국가(미국 및 캐나다 등)에서는 이를 통합한 예후 병기분류(Prognostic Stage groups) 사용을 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전자검사 등을 포함한 생체지표검사는 상당히 고가의 검사로, 모든 나라에서 동일하게 시행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러한 검사가 일반적으로 시행되지 않는 나라에서는 기존의 해부학적 병기분류체계를 지속하여 사용할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대한암학회, 한국유방암학회와 함께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항암요법 연구회의 참여로 제작되었습니다.

치료방법

유방암은 암의 진행된 정도와 발생 부위, 크기 등에 따라 수술과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호르몬요법을 적절히 조합하여 치료합니다. 대부분은 수술→수술 후 보조요법(보조 항암화학요법→방사선치료/호르몬요법)의 순으로 치료합니다. 다만 유방암이 초기 단계가 아닌 2기 이상이거나 진행성 유방암으로 평가되는 경우는 전신치료의 개념인 선행 항암화학요법을 수술 전에 시행하기도 합니다. 전신 전이가 동반된 4기 이상의 유방암에서는 항암화학요법, 호르몬요법, 방사선치료를 적절히 이용하여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유방암의 진행을 최대한 막고 삶의 질을 높입니다. 치료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됩니다.

수술

유방암의 수술 부위는 유방암이 위치하는 유방과 같은 쪽의 겨드랑이림프절 수술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유방암의 수술은 전체 유방을 제거하는 유방 전절제술과 유방을 부분적으로 제거하는 유방 보존적절제술이 있습니다. 겨드랑이림프절 수술은 림프절 전체를 절제하는 림프절곽청술과 림프절 조직검사를 의미하는 감시림프절 생검술이 있습니다. 최근 유방암 수술은 암을 안전하게 제거하면서도 불필요한 수술 범위를 줄이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겨드랑이림프절 수술은 림프부종, 어깨 운동 제한, 감각 이상 등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점차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방사선치료

유방절제수술 후의 방사선치료는 국소 재발방지와 생명연장을 목적으로 합니다. 종양이 있던 곳과 연관 부위에 고용량의 방사선을 투과시키면 암세포가 남아 있더라도 DNA에 영향을 받아 증식하지 못하고 사멸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1일 1회씩 주 5회(월~금)를 시행하고 그 기간은 4~6주간이며, 수술법이나 병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유방암 환자가 방사선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h6 style="background:none;padding-left: 0px; margin-top: 0px;">② 유방 전절제술</h>

과거에는 유방 전체와 유방 아래에 존재하는 근육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재 유방암 환자에서 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전절제술은 ‘변형 근치절제술’이며, 대흉근에 암이 침윤하지 않았다면 대흉근을 제거하지 않습니다. 이는 팔의 사용과 기능을 고려한 것입니다. 변형 근치절제술은 팔에 부종이 발생하지 않고, 어깨 기능에 장애를 남기지 않으며, 대흉근을 보존하므로 쇄골 아래에 함몰 부위가 생기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재건술을 동시에 하는 경우, 유두 또는 피부에 암의 침윤 소견이 없다면 이를 보존하는 전절제술을 많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침윤성 유방암이 아닌 상피내암에서도 유방 전절제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 후 최종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종양이 크거나 림프절 전이가 있으면 추가적인 방사선치료를 합니다.

호르몬요법

유방암 중 일부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이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합니다. 이런 경우를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이라고 합니다. 호르몬요법은 이 호르몬의 작용을 차단하거나 체내 호르몬 분비 자체를 줄여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치료법입니다. 호르몬 수용체 양성으로 확인되면 수술 후 재발 예방을 위해 또는 재발했다면 호르몬요법을 시행합니다. 대부분의 호르몬치료제는 먹는 약(경구)으로 복용이 간편하고, 항암화학요법보다 중증 부작용이 적어 치료 중에도 일상생활을 비교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항암화학요법 후에 항호르몬제를 5~10년간 복용합니다.

주요 약제와 적용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① 타목시펜(tamoxifen): 여성호르몬이 암세포와 결합하는 것을 막아주는 약으로, 주로 폐경 전 환자에게 사용합니다.
  • ② 아로마타제 억제제(아나스트로졸(anastrozole), 레트로졸(letrozole), 엑세메스테인(exemestane)): 체내에서 여성호르몬이 만들어지는 것 자체를 줄여주는 약으로, 주로 폐경 후 환자에게 사용합니다.
  • ③ 풀베스트란트(fulvestrant): 여성호르몬 수용체를 직접 파괴하는 방식의 약으로, 근육주사로 투여하며 폐경 후 환자나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게 사용합니다.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에서 호르몬요법과 함께 아래의 표적치료제를 병용하면 더 좋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① CDK4/6 억제제: 암세포의 분열을 막아주는 약제로, 팔보시클립(Palbociclib, 상품명 입랜스), 리보시클립(ribociclib, 상품명 키스칼리), 아베마시클립(abemaciclib, 상품명 버제니오) 등이 있습니다. 특히 리보시클립과 아베마시클립은 초기 고위험군 유방암 환자의 수술 후 재발 방지에도 사용합니다.
  • ② 에베로리무스(everolimus, 상품명 아피니토): 암세포 성장 신호 전달을 차단하는 약제로, 호르몬요법과 병용합니다.
본 콘텐츠는 대한암학회, 한국유방암학회와 함께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항암요법 연구회의 참여로 제작되었습니다.

<h6 style="background:none;padding-left: 0px; margin-top: 0px;">③ 감시림프절 생검술</h>

암은 림프관과 림프절을 따라 주변으로 전이됩니다. 림프관을 따라 번진 암세포는 림프절에 정착하여 커집니다. 전이되는 양상이 순차적이어서 처음 만나는 림프절에 먼저 암이 정착하고, 이어 다음 단계 림프절로 번져 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첫 림프절의 상태를 확인하면 두 번째 이후 림프절의 전이 상태를 짚을 수 있기 때문에 ‘감시림프절’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감시림프절 생검술에서 감시림프절을 정확히 찾는 일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색소 역할을 하는 약물 또는 방사성동위원소를 유방암 주변이나 유륜 주위에 주사합니다. 주입된 약물은 주변의 림프관을 따라 감시림프절로 흘러들어 머무르면서 염색되어 촬영영상에 감시림프절이 뚜렷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때 사용하는 방사성동위원소는 아주 미량이며, 반감기도 짧아 하루면 거의 사라지고, 주사 부위도 수술로 제거되는 곳이어서 방사성 물질에 의한 피폭은 무시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유방암에서 감시림프절이 중요한 이유는 겨드랑이 전체를 수술하지 않고 작은 절개창을 통해 떼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시림프절 생검술을 잘 활용하면 광범위한 겨드랑이 림프절곽청술을 피할 수 있고, 그만큼 림프부종이나 장액종과 같은 수술 부작용도 줄이게 되므로 현재 유방암 수술에서 널리 이용됩니다. 하지만 감시림프절 생검술 역시 수술 합병증이 있으므로, 이를 생략하고자 하는 연구들이 시도되었습니다. 몇몇 대규모 연구결과, 초음파검사에서 림프절 전이가 없는 조기 유방암은 감시림프절 생검술을 생략하더라도 재발율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에는 초음파검사에서 림프절 전이가 없는 성질이 좋은 ‘1기 유방암’에서는 감시림프절 생검술을 생략하기도 합니다.

<h6 style="background:none;padding-left: 0px; margin-top: 0px;">① 유방 보존적절제술</h6>

유방을 부분적으로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과거에는 유방암이 진단되면 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유방 전절제술만이 수술법이었으나, 유방암의 조기 진단률이 높아짐에 따라 수술로 절제하는 부위를 최소화하는 유방 보존적절제술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몇몇 대규모 연구결과 유방의 보존적절제술과 전절제술이 재발률과 생존율에서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검진을 받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는 만큼 앞으로도 유방 보존적절제술의 시행은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다만, 수술 후 반드시 방사선치료가 뒤따라야 국소 재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유방 보존적절제술은 유방암의 크기가 유방 전체의 크기에 비하여 작고 비교적 유방의 한 부분에 모여 있는 경우에 가능합니다. 수술 시 유방암을 포함하면서 정상조직을 일부 포함하여 안전거리를 확보한 상태로 부분적으로 절제를 하게 됩니다.

<h6 style="background:none;padding-left: 0px; margin-top: 0px;">④ 겨드랑이 림프절곽청술</h>

과거에는 유방암의 같은 편의 겨드랑이 림프절 구획을 절제하는 액와부 림프절곽청술을 모두 시행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감시림프절 생검술 개념이 도입됨에 따라 림프절곽청술은 림프절 전이가 된 환자에게만 선택적으로 시행합니다. 현재는 유방암 수술 시 처음 만나는 림프절을 찾게 되는 감시림프절 생검술을 초기암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감시림프절에 암세포가 발견되면 추가로 림프절곽청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종양의 크기, 전이된 림프절의 수, 수술법, 방사선치료 계획, 전신치료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일부 환자는 림프절곽청술을 생략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술 후 방사선치료와 전신치료를 받을 예정인 일부 조기 유방암 환자는 감시림프절 전이가 1~2개 정도로 적다면 림프절곽청술을 생략할 수 있습니다. 이 수술의 가장 큰 부작용은 림프부종입니다. 이는 겨드랑이 림프절이 광범위하게 제거되면서 림프액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해 수술한 쪽의 팔이 붓는 것입니다. 또한 장액종(seroma)이라 하여 겨드랑이 수술 부위에 체액이 고일 수도 있으며, 감각신경 손상에 따라 수술한 쪽 팔의 안쪽으로 이상 감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h6 style="background:none;padding-left: 0px; margin-top: -20px;">① 세포독성항암제</h6>

흔히 '항암치료' 또는 '항암제 치료'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빠르게 분열하는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약물을 사용하는 치료법으로, 목적에 따라 3가지로 구분됩니다.

  • ⓐ 보조 항암화학요법: 수술 후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를 제거하여 재발률을 낮추고,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 시행합니다.
  • ⓑ 선행 항암화학요법(수술 전 항암치료): 수술 전에 먼저 항암제를 투여해서 종양 크기를 줄인 후 수술을 시행합니다. 유방을 보존할 가능성을 높이거나 수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활용합니다.
  • ⓒ 완화 항암화학요법: 전이성 유방암에서 암의 진행을 늦추고 증상 완화 및 생존기간 연장을 위해 시행합니다.

보조 항암화학요법 또는 선행 항암화학요법은 대부분 3주 간격으로 4~8회 항암제를 투여하며, 각 주기 사이에 휴식 기간을 두어 정상세포가 회복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하지만 완화 항암화학요법은 계획된 투여 횟수는 정해져 있지 않으며, 치료 중 종양의 반응 여부 및 환자의 전신상태에 따라 바뀝니다.

주요 항암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 독소루비신((doxorubicin, 상품명 아드리아마이신): 수술 전후 보조 항암화학요법 및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 모두 사용합니다. 빨간색 약제로 불리기도 합니다.
  • ⓑ 탁센 계열(파클리탁셀(paclitaxel, 상품명 탁솔), 도세탁셀(docetaxel, 상품명 탁소텔): 암세포 분열을 막는 약제로, 수술 전후 보조 항암화학요법 및 전이성 유방암에 널리 사용합니다.
  • ⓒ 카페시타빈(capecitabine, 상품명 젤로다): 먹는 항암제로, 전이성 유방암의 완화치료에 주로 사용하며 일부 환자는 보조 항암화학요법에 고려될 수 있습니다.
  • ⓓ 젬시타빈(gemcitabine, 상품명 젬자), 에리불린(eribulin, 상품명 할라벤): 전이성 유방암의 완화치료에 사용합니다.

<h6 style="background:none;padding-left: 0px; margin-top: 0px;">⑤ 유방 전절제술 후의 재건술</h>

재건술이란 유방을 절제한 후 환자 자신의 근육조직이나 인공 보형물을 삽입하여 가슴이 바른 모양을 갖추도록 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미용 효과와 심리적 만족감이 크다는 것이 이 수술의 장점입니다. 시행하는 시기에 따라 암 수술 후 곧바로 시행하는 즉시재건술과 수술 후 3~6개월이 지난 뒤 시행하는 지연재건술로 구분되고, 사용되는 보형물의 종류에 따라 자기 조직을 이용하는 방법과 보형물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나뉩니다. 유방재건술은 기본적으로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인공 보형물이 들어간 경우는 방사선치료에 지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대개 암의 재발 가능성이 적을 때 재건술을 시행하는데, 최근에는 즉시재건 쪽으로 옮겨가고 있으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선택 적용할 수 있습니다. *피판술: 피부와 그에 딸린 혈관 등의 조직을 옮겨 심는 수술

<h6 style="background:none;padding-left: 0px; margin-top: 0px;">② 표적치료제</h6>

표적치료제는 암세포에만 존재하는 특정 단백질이나 유전자 변이를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약물입니다. 정상세포에는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만을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방암에서는 주로 HER2(허투)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약제들이 사용됩니다. HER2 양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약 15~20%를 차지하며, HER2 단백질이 과도하게 발현되어 암세포가 더 빠르게 성장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항암치료시 효과가 좋지 않아 예후가 불량하다고 알려졌으나, HER2 표적치료제의 등장으로 치료 성적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주요 표적치료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 트라스투주맙(trastuzumab, 상품명 허셉틴): HER2 표적치료의 기본 약제로, 수술 전후 및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 모두 사용합니다.
  • ⓑ 퍼투주맙(pertuzumab, 상품명 퍼제타): 허셉틴과 함께 병용하며, 치료효과를 더욱 높입니다.
  • ⓒ 캐싸일라(성분명 trastuzumab emtansine, T-DM1): 허셉틴에 항암제를 결합한 항체-약물접합체(ADC)입니다. 선행 항암화학요법 후 잔여 암세포가 남아 있거나 전이성 유방암에 효과적입니다.
  • ⓓ 엔허투(성분명 trastuzumab deruxtecan, T-DXd): 허셉틴에 강력한 항암물질을 결합한 최신 항체-약물접합체(ADC)입니다. 기존 HER2 표적치료제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환자뿐만 아니라, 최근 HER2가 미약하게 발현되는 ‘HER2 저발현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게도 사용 범위가 확대되었습니다.
  • ⓔ 라파티닙(lapatinib, 상품명 타이커브): 먹는 약(경구제)으로, 카페시타빈(젤로다)과 함께 복용합니다.

HER2 음성 유방암에서 사용하는 표적치료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 올라파립(olaparib, 상품명 린파자): BRCA 유전자 변이가 있는 HER2 음성 유방암 환자에게 사용하는 먹는 표적치료제입니다. BRCA 유전자 변이는 가족성 유방암과 연관이 있으며, 이 변이가 있는 경우 올라파립이 효과적입니다.
  • ⓑ 사시투주맙 고비테칸(sacituzumab govitecan, 상품명: 트로델비): TROP-2라는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ADC로, 이전에 2차례 이상의 전신 치료를 받은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에게 사용합니다.

※항체-약물접합체(ADC)란: 암세포를 찾아내는 표적항체에 강력한 항암물질을 결합시킨 약으로, 마치 암세포만 찾아가는 ‘스마트 미사일’처럼 작동합니다. 정상세포에는 피해를 줄이면서 암세포만 집중적으로 항암효과를 발휘합니다.

<h6 style="background:none;padding-left: 0px; margin-top: 0px;">③ 면역항암치료</h6>

우리 몸의 면역세포(T세포)는 원래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암세포는 면역세포의 공격을 피하려고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신호를 보냅니다.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는 이런 암세포의 '면역 회피' 전략을 차단하여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다시 활발하게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돕는 약입니다. 기존 항암제가 직접 암세포를 공격하는 방식이라면 면역항암제는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이용해 암세포를 없애는 방식입니다.

현재 유방암에서 면역항암제는 주로 ‘삼중 음성 유방암’ 환자에게 사용합니다. 삼중 음성 유방암이란 에스트로겐 수용체(ER), 프로게스테론 수용체(PR), HER2 단백질이 모두 발현되지 않는 유방암입니다. 전체 유방암의 약 10~15%를 차지하며,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이었지만, 면역항암제와 항체-약물접합체(ADC)의 등장으로 치료성적이 크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 ⓐ 선행 항암화학요법: 고위험 삼중 음성 유방암에서 세포독성항암제와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 키트루다)을 함께 투여하고, 수술 후에도 펨브롤리주맙을 일정 기간 유지하면 치료 효과가 더 높습니다.
  • ⓑ 전이성 삼중 음성 유방암: 항암제와 함께 펨브롤리주맙 또는 아테졸리주맙(atezolizumab, 티센트릭)을 병용하여 치료합니다.

유방암 치료는 암의 종류, 병기, 호르몬수용체 여부, HER2 발현 여부, 유전자 변이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주치의와 상담 후 결정됩니다. 치료 계획에 대해 궁금한 점은 반드시 의료진에게 문의하기 바랍니다.

<h6 style="background:none;padding-left: 0px; margin-top: 0px;">① 유방 보존적절제술 시행 후</h6>

과거에는 유방암의 병기와 상관없이 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유방 전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보통이었으나, 이제는 유방 보존적절제술 후 방사선치료를 하는 방식이 보편화되었습니다. 유방 보존적절제술을 받은 모든 환자는 방사선치료를 시행하며, 조사범위(방사선을 쬐는 범위)는 전체 유방이고, 경우에 따라서 림프절 부위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유방 보존적절제술이 널리 시행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유방을 살리면서도 방사선치료를 통해 유방 전절제술과 같은 치료성적을 얻을 수 있어서입니다. 유방암의 특성상 종양이 생긴 쪽의 유방에서 상당수 재발이 될 수 있는데, 숨어 있는 미세병소를 방사선으로 제거함으로써 재발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초기 유방암이라도 수술 후 방사선치료를 하며, 항암화학요법, 항호르몬요법을 병용할 때도 방사선치료는 필수입니다.

<h6 style="background:none;padding-left: 0px; margin-top: 0px;">②유방 전절제술 시행 후</h6>

유방 전절제술을 시행했을 때도 종양의 크기가 5cm 이상이거나 겨드랑이림프절에 전이된 개수가 4개 이상인 경우 또는 수술 절제면이 종양에 가까운 경우에는 절제부위나 겨드랑이, 쇄골상부림프절에 재발할 위험성이 크므로 방사선치료를 합니다.

<h6 style="background:none;padding-left: 0px; margin-top: 0px;">③ 종양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h6>

국소적인 암에서 종양의 크기를 줄이려고 수술 전에 항암화학요법이나 항호르몬요법을 시행했으나 잘 반응하지 않거나 오히려 진행된 경우는 수술 전에 방사선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환자의 경우에만 고려됩니다.

<h6 style="background:none;padding-left: 0px; margin-top: 0px;">④ 전이된 암의 증상 완화를 위해</h6>

유방암이 뼈나 뇌, 척추 등으로 전이되어 통증이나 신경학적 증상을 일으킬 때,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방사선치료를 합니다.

치료현황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비교적 치료가 잘 되는 암으로, 5년 상대생존율이 국한일 경우 98%, 국소일 경우에는 90%에 달합니다. 과거에는 조기 암환자의 비중이 적었으나, 최근 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짐에 따라 조기 발견 비율이 높아졌으며, 이에 따라 수술에서도 가슴을 살릴 수 있는 유방 보존적절제술의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방 보존적절제술은 기존 유방 전절제술과 치료효과도 동일하므로 안전하고 권할 만한 치료법이지만, 적용 대상이 조기암에 제한됩니다. 따라서 ‘일찍 발견해서 바로 치료하는 것’이 유방암 치료의 최선의 방법입니다. 2026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9년~2023년의 유방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남녀 전체 94.7%로 보고되었으며, 남자가 88.2%, 여자가 94.8%였습니다.
한편, 미국국립암연구소에서는 SEER(Surveillance Epidemiology and End Results) 프로그램을 통해 "요약병기(Summary Stage)"라는 병기 분류를 개발했습니다. 요약병기는 암이 그 원발 부위로부터 얼마나 퍼져있는지를 범주화한 기본적인 분류 방법으로 그 병기 분류에 따른 5년 상대생존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5년 상대생존율1: 해당 기간 중 발생한 암환자가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을 추정한 것으로, 암 이외의 원인으로 사망했을 경우의 효과를 보정하기 위하여 관찰생존율을 일반 인구의 기대생존율로 나누어 구한 값 요약병기2: 암의 범주를 국한(Localized), 국소(Regional), 원격(Distant), 모름(Unknown)으로 나눔 * 국한(Localized): 암이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지 않음/ *국소(Regional): 암이 발생한 장기 외 주위 장기, 인접 조직 또는 림프절을 침범/ *원격(Distant): 암이 발생한 장기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부위에 전이/ *모름(Unknown): 병기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
본 콘텐츠는 대한암학회, 한국유방암학회와 함께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항암요법 연구회의 참여로 제작되었습니다.

수술의 부작용

유방암 수술 후에 몇 가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삶을 위협할 만큼 심각한 것은 아니고, 적절히 관리하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선 림프절을 절제한 겨드랑이에 소위 진물이라고 표현하는 장액(serous fluid)이 고이는 장액종과 감각신경 손상으로 인한 수술한 쪽 팔의 안쪽에 감각이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주로 수술 직후에 발생합니다.

장기적인 부작용으로는 림프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림프부종이란 수술을 받은 쪽의 팔이 붓는 증상으로,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로 겨드랑이림프절이 손상되어 조직 내의 림프액이 적절히 흡수되지 못해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유방암 수술 후의 림프부종은 평생 지속될 수도 있지만, 대부분 환자는 적절히 관리하면서 별다른 지장 없이 생활합니다. 여러 치료법이 있으나 애초에 림프부종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다음은 림프부종 예방에 도움이 되는 관리법입니다.

  • ① 수술한 쪽의 팔이 붓는 것을 그냥 넘기지 말고 의사에게 알려 치료를 받으십시오.
  • ② 수술한 쪽의 팔은 피를 뽑거나 주사를 맞지 마십시오.
  • ③ 혈압도 수술 반대편 팔에서 측정하십시오.
  • ④ 수술한 쪽의 팔은 격한 운동이나 무거운 물건 들기를 가능한 한 피하십시오.
  • ⑤ 꽉 끼는 반지도 피하십시오.
  • ⑥ 목욕할 때는 물론, 설거지할 때도 냉수와 온수를 급격히 바꾸지 마십시오.
  • ⑦ 수술한 쪽의 팔은 가능한 한 화상을 포함하여 상처를 입지 않도록 하십시오.
  • ⑧ 의사와 상의하여 운동을 꼭 하십시오. 권장할 만한 운동은 산책, 수영, 에어로빅, 자전거 타기 등입니다.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은 대부분 일시적이며, 치료가 끝나면 회복됩니다.

방사선치료의 부작용

방사선치료 중 또는 그 직후에 발생하는 급성 부작용은 방사선을 직접 쐬는 부분에 생기는 증상들입니다. 주로 겨드랑이가 붓는 느낌, 치료받는 유방의 가벼운 통증이나 열감, 유방 피부와 유두의 색이 점차 햇볕에 탄 듯이 변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급성 부작용은 발생하더라도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며, 치료 후 시간이 지나면서 괜찮아집니다. 치료 후 수개월이 지나서 발생하는 만성 부작용 중 가장 흔한 것은 치료받은 유방 쪽의 팔이 붓는 림프부종입니다. 이는 앞에서도 말했듯이 방사선치료만의 부작용이라고 하기는 어렵고, 수술법과 수술 시 겨드랑이림프절의 절제 정도,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의 영향 등이 함께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발생 시기는 일정치 않습니다. 수술 직후에 나타나기도 하고, 모든 치료가 끝나고 몇 년 뒤에도 림프부종이 생길 수 있으므로 치료 후 지속하여 팔을 관리해야 합니다. 방사선치료의 부작용 중에는 방사선 폐렴도 있습니다. 폐는 방사선에 민감하므로 방사선을 많이 받으면 폐포(허파꽈리) 안에 침출물이 증가하여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증상은 미열과 가벼운 기침, 가래 등이 있습니다. 대개 한두 달쯤 증상이 지속된 후 별다른 합병증 없이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심하면 스테로이드제제 등을 이용한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방사선 폐렴은 흔히 방사선치료 후 6개월 이내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 왼쪽 유방을 치료받았다면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수도 있으나 흡연하지 않았다면 그 확률은 1% 미만으로 알려져 있고, 드물지만 방사선치료를 받은 부위에 육종(지방조직, 근육조직, 뼈 등에서 유래하는 악성종양)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호르몬요법의 부작용

호르몬요법은 항암화학요법에 비해 부작용이 전반적으로 가볍지만, 장기간 복용하는 만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호르몬요법 부작용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되거나 완화됩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적정 체중 유지가 부작용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 ① 타목시펜: 안면 홍조, 발한 등 갱년기와 비슷한 증상, 불규칙한 생리 또는 생리 중단, 질 분비물 증가 또는 질 건조감, 부종(체액 저류), 우울감 등 기분 변화, 피부 발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타목시펜은 드물지만, 자궁내막암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타목시펜 복용 중에는 정기적인 부인과 진료와 자궁내막 초음파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 드물게 혈전(혈액이 굳어 혈관을 막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리가 붓거나 통증이 있거나 갑자기 호흡곤란이 생기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리세요.
  • ② 아로마타제 억제제(아나스트로졸, 레트로졸, 엑세메스테인): 안면 홍조, 관절통 및 근육통(손가락, 손목, 무릎 등의 관절이 뻣뻣하거나 아프기도 함), 골다공증, 질 건조감, 성교통 등이 있습니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골밀도검사를 받고,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칼슘, 비타민D 보충이나 골다공증 치료제를 함께 복용할 수 있습니다.
  • ③ 풀베스트란트: 근육주사로 투여하므로 주사 부위의 통증이나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안면 홍조, 관절통 등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포독성항암제

  • ① 독소루비신(아드리아마이신): 구역, 구토가 흔하여 항구토제를 미리 처방합니다. 일정 용량 이상 장기간 투여 시 심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어 정기적으로 심장검사가 필요합니다. 소변이 붉은색으로 나올 수 있으나, 이는 약제 색깔 때문으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 ② 파클리탁셀(탁솔)·도세탁셀(탁소텔): 구역, 구토는 비교적 심하지 않지만, 장기간 투여 시 말초신경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손발이 저리거나 시린 느낌이 대표적이며, 일부에서는 치료 종료 후에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두 약제 모두 탈모가 생깁니다.
  • ③ 카페시타빈(젤로다)·젬시타빈(젬자): 탈모가 비교적 적게 발생합니다. 카페시타빈은 손발 피부가 빨개지고, 껍질이 벗겨지는 수족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④ 에리불린(할라벤): 피로감, 말초신경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대한암학회, 한국유방암학회와 함께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항암요법 연구회의 참여로 제작되었습니다.

HER2 표적치료제

  • ① 트라스투주맙(허셉틴)·퍼투주맙(퍼제타): 심장기능 저하(심부전)가 드물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치료 중 주기적으로 심장초음파검사 또는 심장스캔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독소루비신 등 심독성이 있는 항암제와는 병용하지 않습니다.
  • ② 캐싸일라(T-DM1): 혈액검사에서 간효소 수치가 상승할 수 있으며, 혈소판이 감소하기도 합니다. 정기적인 혈액검사로 모니터링합니다.
  • ③ 엔허투(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 구역, 구토, 피로감 등이 있을 수 있으며, 드물지만 심각한 폐염증(간질성 폐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침 호흡곤란, 발열 등 호흡기증상이 새롭게 생기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 ④ 라파티닙(타이커브): 설사가 자주 나타날 수 있으며, 피부 발진도 생길 수 있습니다.

기타 표적치료제

  • ① CDK4/6 억제제(팔보시클립·리보시클립·아베마시클립): 백혈구 감소가 가장 흔한 부작용입니다. 리보시클립은 드물게 심장 전기신호 이상(QT 연장)이 생길 수 있어 심전도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습니다.
  • ② 올라파립(린파자): 구역, 피로감, 빈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③ 트로델비(사시투주맙 고비테칸): 설사, 구역, 백혈구 감소 등이 주요 부작용입니다. 심한 설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리세요.

면역항암제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를 활성화하여 암을 치료하는 약입니다. 항암화학요법에서 흔한 구역·구토·탈모 같은 부작용은 비교적 적습니다. 그러나 면역체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정상세포와 조직을 공격하는 '면역 관련 이상반응(irAE, immune-related Adverse Event)'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면역 관련 이상반응은 신체의 어느 장기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면역 관련 이상반응은 치료 도중뿐만 아니라, 치료 종료 후에도 수개월에서 수년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면역항암제 치료 중 새롭게 나타나는 증상은 일반 감기나 피로로 지나치기 쉽습니다. 어떤 증상이든 새롭게 생기면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면역 관련 이상반응은 조기에 발견하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경증 증상에는 치료를 유지하면서 증상을 관리하지만, 중증 증상에는 면역항암제를 일시 중단하거나 스테로이드(부신피질호르몬제) 등을 사용하여 면역 반응을 억제합니다.

  • ① 피부: 피부 발진, 가려움증이 가장 흔합니다.
  • ② 소화기: 설사, 복통, 혈변 등의 장염 증상
  • ③ 폐: 기침, 호흡곤란 등의 폐렴 증상
  • ④ 간: 황달, 피로감 등을 동반하는 간염
  • ⑤ 내분비계: 갑상선 기능 이상(기능 저하 또는 기능 항진), 부신 기능 저하, 당뇨 등
  • ⑥ 신장: 신장염으로 인한 소변 이상
  • ⑦ 그 밖에 뇌염, 관절염, 근육통 등 다양한 장기에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재발 및 전이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유방암도 항상 재발과 전이의 위험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암을 완벽하게 예방할 방법이 없듯이, 재발과 전이를 철저히 막을 방도도 없습니다. 따라서 암치료 후에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 국소 재발이나 전이(원격전이)를 일찍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재발도 조기에 발견하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므로 완치될 가능성도 큽니다.

<h5 style="background:none;padding-left: 0px; margin-top: 0px;">① 유방 수술 후의 국소 재발 </h5>

국소 재발이란 암이 원래 발생했던 쪽 유방에 암이 다시 성장한 것을 말합니다. 그중 80~90%가 처음 치료 후 5년 이내에, 나머지는 10년 이내에 나타나지만, 간혹 첫 수술 후 15~20년 만에 재발한 경우도 보고되었습니다. 재발의 치료는 가능하면 외과적인 수술로 절제하는 것이 좋고, 그 밖에도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h5 style="background:none;padding-left: 0px; margin-top: 0px;">② 전이성 재발</h5>

유방암을 처음 진단했을 때는 원격전이가 없었으나, 치료 후 추적검사를 하다가 유방 외의 장기에서 유방암세포가 확인되는 경우입니다. 국소 재발과 같이 발견되는 수가 많지만, 때로는 전이(원격전이) 단독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뼈(골)에 전이되는 경우가 가장 많고, 그다음이 폐, 간, 중추신경계 순입니다. 증상은 환자의 상태와 전이 장기 등에 따라 다양합니다. 이처럼 다른 장기로 전이된 유방암은 일반적으로 치료에 대한 반응과 예후가 좋지 않지만, 여러 방법으로 치료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대한암학회, 한국유방암학회와 함께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항암요법 연구회의 참여로 제작되었습니다.

관련통계

2026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23년에 우리나라에서는 288,613건의 암이 새로이 발생했는데, 그 중 유방암(C50)은 남녀를 합쳐서 29,871건, 전체 암 발생의 10.3%로 4위를 차지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해당 관찰 기간 중 대상 인구 집단에서 새롭게 발생한 환자 수. 조사망률도 산출 기준이 동일)은 58.4건입니다. 남녀의 성비는 0.005 : 1로 환자의 대부분이 여자였습니다. 발생 건수는 남자가 156건, 여자는 29,715건으로 여자의 암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여자 유방암의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29.2%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8.9%, 60대가 22.1%의 순이었습니다.

식생활

유방암의 치료 결과에 환자의 식생활도 영향을 미친다면 치료에 유리하도록 식습관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역학 조사들에서는 특정 식품이나 영양소, 비타민 등과 유방암의 인과 관계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이러저러한 식품이나 보조제가 유방암 완치에 좋다는 말이 무수히 나돌고, 적잖은 환자들이 거기에 혹합니다. 여기서 확언하거니와, 일단 발생한 암은 갑자기 식생활을 바꾼다고 해서 사라지거나 누그러지지 않습니다. 환자에게 중요한 것은 올바른 식습관으로 몸에 좋은 음식을 균형 있게 섭취함으로써 체력을 든든하게 키워 수술과 항암화학요법 등 각종 치료를 잘 견뎌내는 일입니다. 그러려면 적절한 체중의 유지, 규칙적인 운동, 알코올 섭취의 절제 등도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이 유방암 환자에게 권하는 바람직한 식생활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영양소는 내 몸이라는 집을 짓는 벽돌과 같습니다. 편식하지 말고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육류는 기름이 없고 연한 것을, 생선은 신선한 것을 뼈까지 먹는 것이 좋습니다. ▪ 튀긴 요리보다 찐 요리가 나으며, 구운 음식의 경우에는 탄 부분을 먹지 않도록 합니다. ▪ 칼슘을 많이 섭취합니다(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 유제품, 멸치, 마른 새우, 뼈째 먹는 생선, 김과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 시금치 등의 녹색 채소류, 참깨, 두유‧두부와 같은 콩 가공 식품). ▪ 비타민과 무기질의 섭취를 늘리기 위해 이들 성분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먹습니다. 특히 비타민 A와 C, E, 엽산, 칼슘이 중요합니다. ▪ 설탕이나 밀가루가 많이 들어간 음식을 삼가고, 가공 육류나 훈제 식품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음식의 양을 줄이고, 소량씩 자주 먹도록 합니다. 특히 저녁 식사를 적게 합니다. 또한, 음식을 잘 씹어서 넘깁니다. ▪ 담배는 피우지 말아야 합니다. ▪ 늘 활동적으로 지내고 표준적인 체중을 유지합니다. 환자의 영양 상태는 암 치료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치료 전, 치료 중, 그리고 치료 후의 올바른 식생활은 또한 기분을 띄우고 활력을 키워줍니다. 치료 과정을 버텨내고 온갖 부작용을 극복하여 건강을 회복하도록 해주는 올바른 식사 요령을 알아보겠습니다.
암환자 식생활 바로가기

발생기전과 위험인자

유방암은 연구가 가장 많이 된 암 가운데 하나인데도 아직 발생기전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위험인자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위험인자란 반드시 암을 유발하지는 않아도 암 발생 확률을 상대적으로 높이는 요인들을 말합니다(이는 암환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여러 조건을 면밀히 비교하여 알아냅니다).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유방암의 발생에도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울러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연령 및 출산‧수유 경험, 방사선 노출, 음식물(특히 고지방식), 음주, 환경호르몬 등이 위험요인으로 지목됩니다. 또한, 한쪽 유방에 암이 있은 사람은 다른 쪽 유방에도 암이 발생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대장암이나 난소암에 걸렸던 사람이나 비만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유방암 환자들에게서는 특별히 이것 때문이라고 할 원인을 찾기 어렵습니다.

유전 요인

일반적으로 유방암의 90% 이상은 여러 위험인자들의 상호작용에 의해 유발되고, 5~10% 정도가 유전적 요인, 즉 유방암 발생에 간여하는 유전자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의 수치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어머니나 자매 어느 한쪽에 유방암이 있는 사람은 둘 다 암이 없는 경우에 비해 언젠가 유방암 진단을 받게 될 가능성이 2~3배쯤 되며, 어머니와 자매 모두 유방암 환자라면 그 위험성이 약 8~12배로 늘어난다고 알려졌습니다. 가족력 때문에 유전적 소인이 의심될 때는 전문의와 상의하여 필요한 경우 유전자 검사 등을 고려할 수 있고, 무엇보다 정기 검진을 철저히 받아야 합니다.

호르몬 요인

난소의 소포(小胞, 여포[濾胞]라고도 합니다) 등에서 생산되는 에스트로겐(소포호르몬)은 생물학적 기능을 유지하는 여성호르몬이지만 유관(乳管) 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이것에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 유방암 발생의 위험도가 커집니다. 이는 경구 피임약, 폐경 후의 호르몬 치료는 물론이고 정상적인 생리 과정에서 작용하는 여성 호르몬도 마찬가지입니다. 경구 피임약의 경우 유방암 위험을 2배 정도로 늘린다는 보고가 있지만, 젊은 여성들의 저용량 경구 피임약은 유방암을 유발할 위험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방암 예방 차원에서 여성호르몬 제제의 무분별한 사용은 피해야 하며, 호르몬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1년에 한 번 이상 자궁내막암과 유방암에 대한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연령 및 출산 · 수유 요인

대부분의 유방암은 40세 이후의 여성에서 발견되며, 연령 증가에 따라 발생 빈도도 높아집니다. 특히 자녀가 없거나 적은 여성, 30세 이후에 첫 자녀를 본 여성, 그리고 수유를 하지 않은 여성의 유방암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주

유방암 발생에 있어 음주는 매우 중요한 위험요인으로 제시되고 있으며, 하루 2잔 미만의 음주에서도 유방암 발생 위험이 증가(에탄올 섭취가 10g 증가할 때마다 약 9~11% 정도 유방암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비만

비만은 유방암 발생의 주요 위험요인이지만 폐경 여부에 따라 폐경기 이전 여성의 경우 비만은 유방암 위험을 감소시키지만, 폐경 후 여성에서는 유방암 발생을 증가시킵니다. 폐경 전 여성에서의 유방암 발생 위험은 체질량지수가 5씩 증가할 때마다 약 14%정도 감소하고, 폐경 후 여성에서는 체질량지수가 5씩 증가할 때마다 약 9~19%정도 증가합니다.

유방암 경험자 건강관리 가이드


유방암 경험자 건강관리 가이드    [다운로드] 이 책은 유방암 경험자들이 겪고 있는 문제점들과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 책으로서, 의료진들이 유방암 경험자들을 진료실에서 마주했을 때 환자들이 호소하는 다양한 요구들에 대한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암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였으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두고 최신의 국제적인 가이드라인을 반영하여 집필하였습니다. 유방암 경험자분들을 진료하시는 의료진들께서 이 책을 통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유방암 경험자 분들의 진료를 위한 노력에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유방암 경험자를 위한 건강 가이드’를 추천합니다.

1

1
1

<h5 style="background:none;padding-left: 0px; margin-top: 0px;">① 자가검진</h5>

자가검진은 자신의 유방 상태를 평소에 알고, 새로 생긴 멍울이나 유두 분비물, 피부 변화, 유두 함몰 등 이상 소견을 조기에 알아차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자가검진만으로 유방암을 정확히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국가암검진 권고에 따라 정기적인 유방촬영술(mammography)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평소와 다른 유방 변화가 새로 나타나거나 지속될 경우는 자가검진 결과와 관계없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유방 자가검진에 가장 적절한 시기는 매월 생리가 끝나고 2~7일 후 유방이 가장 부드러울 때입니다. 자궁제거술을 받았거나 폐경이 된 여성은 매월 일정한 날을 정하여(예컨대 1일이나 15일, 30일) 잊지 말고 자가검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알아 두어야 할 점은 건강한 여성의 유방이라도 양쪽의 크기나 모양이 반드시 대칭되거나 똑같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h5 style="background:none;padding-left: 0px; margin-top: 0px;">⑤ 미세침흡인세포검사</h5>

유방에 종괴나 다른 이상 소견이 있을 때 암세포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가는 바늘(20~25게이지)을 병변에 삽입하여 소량의 세포를 흡인한 뒤 현미경으로 관찰합니다. 병변이 잘 만져지는 경우는 직접 바늘을 삽입하여 시행할 수 있으며, 만져지지 않거나 작은 병변은 초음파 영상을 보면서 정확한 위치에서 세포를 채취합니다. 시술 시간이 짧고 비교적 간단하며 통증이 적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출혈이나 감염과 같은 합병증의 발생이 드물어 안전합니다. 물혹(낭종)이 의심되는 경우는 바늘로 액체를 흡인하여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세침흡인세포검사는 세포만 채취하기 때문에 조직의 구조를 충분히 평가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을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또한 숙련된 세포병리 전문의가 필요하며, 유방암의 조직학적 등급, 아형, 호르몬 수용체 상태, 상피내암과 침윤암 등을 구분하는 데에 제한이 있어, 치료계획에 중요한 정보를 얻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는 유방암이 의심되는 병변의 확진을 위해 미세침흡인세포검사보다 총조직검사가 더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미세침흡인세포검사는 간단하고 안전하며 신속하게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낭종의 평가나 림프절 검사 등 특정 상황에서는 여전히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게이지[gauge]는 바늘의 굵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대개 7~33게이지를 쓰며, 숫자가 클수록 가는 바늘입니다.

<h5 style="background:none;padding-left: 0px; margin-top: 0px;">⑥ 총생검</h5>

총생검(gun biopsy 또는 core biopsy)은 현재 유방암을 진단할 때 가장 널리 쓰이는 일차 조직검사 방법입니다. 피부에 부분마취를 한 후 생검용 장비에 굵은 바늘(14~18게이지)을 장착하고 총을 쏘듯 방아쇠를 누르면 용수철 작용으로 바늘이 빠르게 나아가 조직 일부를 채취해 돌아오는 방법입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보통 이 과정을 3~5회 정도 반복합니다. 미세침흡인세포검사보다 암의 종류, 등급, 호르몬 수용체 및 HER2상태 등 치료계획 수립에 꼭 필요한 핵심 정보들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많이 시행되던 수술과 비교해 진단 정확도가 거의 비슷하면서도, 피부 흉터와 유방 조직의 변형이 적고 회복이 매우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총생검만으로도 충분한 조직을 얻어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다만, 드물게 조직량이 부족하거나 결과가 불확실해 추가 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유방촬영술에서만 보이는 미세석회화 병변이나 MRI에서만 보이는 병변처럼, 정밀한 조직 채취가 필요한 경우는 많은 조직을 채취할 수 있는 진공흡인생검(맘모톰)이 우선으로 고려됩니다.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유방 병변은 총생검만으로도 높은 정확도의 진단이 가능합니다. 시술 후 일반적인 합병증으로는 출혈, 통증, 염증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병변의 위치가 흉벽과 매우 가까운 경우, 극히 드물게 기흉(폐를 둘러싼 막에 공기가 새어 들어가는 상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h5 style="background:none;padding-left: 0px; margin-top: 0px;">⑦ 진공흡인생검(맘모톰) 조직검사</h5>

진공흡인생검(vacuum assisted biopsy, 맘모톰)은 일반적인 총생검의 제한된 조직 채취량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검사법입니다. 초음파검사, 유방촬영술, MRI 등 영상장비의 유도하에 시행하며, 바늘을 한 번만 삽입한 상태에서 연속으로 원하는 만큼 조직을 채취할 수 있습니다. 총생검에 주로 쓰이는 14게이지 바늘에 비해, 진공흡인생검에 주로 사용되는 11게이지 또는 8게이지 바늘은 한 번에 약 5배의 많은 양의 조직을 얻을 수 있습니다. 덕분에 병변의 일부가 아닌 전체를 충분히 평가할 수 있어 진단 정확도가 매우 높습니다. 특히 유방촬영술에서 발견되는 미세석회화 병변이나 MRI에서만 관찰되는 비종괴성 병변(non-mass lesion)을 진단할 때는 일반 총생검보다 훨씬 정확합니다. 검사는 굵은 바늘을 병변에 위치시킨 뒤, 진공흡입 장치로 조직을 바늘 안으로 끌어당겨 자동으로 잘라내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만약 병변이 작고 양성으로 판단되는 경우라면 눈에 보이는 병변이 없어질 때까지 완전히 제거할 수 있어 치료 목적으로도 사용됩니다. 그러나 진공흡인생검 도중 눈에 보이는 병변이 모두 제거되면 추후 암이나 비정형 병변으로 확인되어 추가 수술해야 할 때 원래 위치를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수술 가능성이 있는 경우는 병변의 위치를 표시하기 위해 작은 금속 표지자인 클립을 삽입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또한 유방암이 의심되어 조직검사를 시행한 경우는 진공흡인생검 자체만으로 암 치료가 완료되는 것은 아닙니다. 최종 암으로 진단되면 병리결과와 병기에 맞춰 안전한 절제연을 확보하는 치료적 수술과 추가적인 치료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h5 style="background:none;padding-left: 0px; margin-top: 0px;">⑧ 자기공명영상(MRI)</h5>

유방 자기공명영상은 유방암으로 진단되었을 때 암의 크기와 주변 조직으로 퍼짐 정도를 파악하여 수술 시 절제 범위를 결정하는 데 가장 정확한 검사입니다. 겨드랑이 림프절에 암이 전이되었는지 여부 평가, 항암화학요법을 먼저 할지, 수술을 먼저 할지의 결정, 선행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동안 암이 얼마나 줄어들었는지를 확인하는 데에도 가장 우수한 검사입니다. 또한 가족 중 유방암 환자가 많거나 유전적 요인이 있는 고위험군 여성에서 유방촬영술이나 초음파검사보다 조기에 암을 찾아내는 선별검사로 활용됩니다. 그 밖에 유방확대수술을 받은 분들은 삽입된 보형물이 파열되었는지 여부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유방 확대를 위해 파라핀이나 자가지방 등의 이물을 주입한 적이 있다면 유방 내부구조가 변형되어 일반 검사로는 암을 찾아내기 어려울 수 있어서, 이 경우 선별검사로 MRI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h5 style="background:none;padding-left: 0px; margin-top: 0px;">⑨ 전산화단층촬영(CT)</h5>

CT검사는 유방 자체를 자세히 보기 위한 검사라기보다는 유방암이 폐, 간, 림프절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되었는지 확인하여 정확한 병기를 결정하고 치료계획을 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치료 후에는 암의 재발이나 전이 여부를 추적 관찰하는 데 사용됩니다. 다만 CT는 유방 내부의 작은 병변이나 초기 유방암을 정밀하게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어, 유방 자체의 상태를 자세히 확인할 때는 유방촬영술이나 유방초음파검사, MRI 검사를 시행합니다.

<h5 style="background:none;padding-left: 0px; margin-top: 0px;">⑩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h5>

암세포가 다른 세포들에 비해 빨리 자라므로 포도당대사가 활발하다는 점을 이용한 검사입니다. 암세포가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포도당이나 아미노산 또는 핵산에 양전자 방출체인 동위원소를 붙여 환자에게 주사한 뒤 촬영하면 암이 있는 부위에서 동위원소의 흡수가 많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이가 의심되지만 전이 위치를 알기 어려운 경우, 다른 검사로는 전이인지를 확실하게 감별하기 어려운 경우에 유용합니다.
본 콘텐츠는 대한암학회, 한국유방암학회와 함께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항암요법 연구회의 참여로 제작되었습니다.

<h5 style="background:none;padding-left: 0px; margin-top: 0px;">② 의사의 진찰</h5>

전문의에 의한 임상진찰은 유방암의 발견과 병기 판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가검진에서 찾지 못한 유방암을 임상진찰로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멍울이 만져진다고 해서 모두 암은 아닙니다. 섬유성 병변(섬유낭종성 변화, 기질섬유화 등), 양성종양인 지방종, 경우에 따라 정상조직까지도 덩어리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h5 style="background:none;padding-left: 0px; margin-top: 0px;">③ 유방촬영술(mammography)</h5>

유방촬영술은 유방암 진단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검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가암검진사업을 통해 40세 이상 여성에게 2년에 한 번 정기적인 유방촬영술 검진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여러 대규모 연구에서는 정기적인 유방촬영술 검진을 받은 여성이 검진받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을 더 이른 시기에 발견하였으며, 유방암 사망률을 약 20~30%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유방촬영술의 가장 큰 장점은 유방암의 초기 소견인 미세석회화(microcalcification)를 발견하는 데 가장 표준적인 검사라는 점입니다. 미세석회화는 유방 조직 내에 칼슘이 작은 점 형태로 침착된 것으로, 일부는 매우 초기 단계의 유방암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미세석회화는 초음파검사나 촉진만으로는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반드시 유방촬영술이 필요합니다. 또한 유방촬영술은 검사 방법이 표준화되어 있어 객관적이고 재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같은 영상을 여러 전문의가 판독할 수 있고, 이전 검사와 비교하여 미세한 변화를 평가하기에도 유리합니다. 따라서 전 세계적으로 유방암 검진의 기본 검사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젊은 여성에게 흔한 치밀유방에서는 정상 유선조직이 하얗게 보이기 때문에 작은 유방암이 조직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유방촬영술만으로는 암 발견율이 낮아질 수 있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유방초음파검사를 추가로 시행하기도 합니다. 유방초음파검사는 치밀유방에서 작은 종괴를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어 유방촬영술과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합니다. 유방촬영술을 시행할 때는 유방을 두 판에 사이에 대고 압박하여 촬영합니다. 이는 유방 조직을 얇게 펼쳐 작은 병변을 더 잘 보이게 하고, 영상의 선명도를 높이며, 필요한 방사선량을 줄이기 위한 과정입니다. 검사 중 다소 불편감을 느낄 수 있으나 압박은 짧은 시간 동안만 이루어지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필요한 과정입니다.

<h5 style="background:none;padding-left: 0px; margin-top: 0px;">④ 유방 초음파검사</h5>

초음파를 이용해 유방 내부를 관찰하는 검사로, 방사선 노출이 없고 검사 중 통증이 거의 없어 비교적 편안하게 받을 수 있는 검사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우리나라 여성에게 흔한 치밀유방에서 정상 유선조직에 가려져 유방촬영술에서 발견되지 않는 작은 유방암을 발견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또한 유방 낭종과 같은 액체성 병변을 매우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으며, 종괴의 크기, 모양, 경계, 내부 특징 및 혈관도를 자세히 평가할 수 있습니다. 검사는 편안하게 누운 자세에서 시행되며, 조영제 주사나 방사선 노출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특히 유방초음파는 조직검사 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초음파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바늘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촉진으로 만져지지 않는 작은 병변도 정확하게 목표 부위에서 검체를 채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방 병변이 유방촬영술, 초음파검사, 자기공명영상 모두에서 보인다면 초음파검사를 유도 방법으로 사용합니다. 반면 유방초음파는 유방촬영술에 비해 양성 병변을 더 많이 발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로 인해 실제 암이 아닌 병변에 대해서도 불필요한 추적 관찰이나 조직검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검사자의 경험과 숙련도에 따라 병변의 발견 및 해석에 차이가 있어, 유방촬영술에 비해 객관성과 재현성이 다소 낮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유방영상판독보고체계(BI-RADS)를 기반으로 검사 방법과 판독 기준, 추적 관찰 및 조직검사 권고 기준이 표준화되면서, 이러한 단점이 상당 부분 개선되었습니다.

유방의 기능

유방의 핵심 기능은 출산 후의 수유, 즉 아기에게 젖을 먹여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을 공급하는 일입니다. 이 기능을 담당하는 것이 유선인데, 유선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estrogen, 소포호르몬),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황체호르몬)과 뇌하수체에서 만들어지는 성장호르몬과 프롤락틴(prolactin), 부신피질자극호르몬(corticotrophin) 등과 함께 작용하여 발달됩니다. 이들 호르몬의 분비와 활동은 유방암 발생과 관련이 있습니다.

유방의 위치와 구조

유방은 땀샘이 변형된 것으로서 피부의 한 부속 기관입니다. 유방 구조의 중요한 부분은 젖을 분비하는 샘인 유선(mammary gland, 젖샘)과 젖을 유두(젖꼭지)로 운반하는 유관(mammary duct)입니다. 유선은 두 번째 늑골(갈비뼈)과 여섯 번째 늑골 사이, 좌우로는 흉추(등뼈)와 겨드랑이 중심선 사이에 분포합니다. 유방의 기저에는 팔 운동과 가슴 운동에 관여하는 대흉근(큰가슴근)이라는 삼각형의 커다란 근육이 있습니다. 유방은 크게 실질조직과 간질조직으로 나뉩니다. 실질조직은 젖을 분비하는 소엽(mammary lobule, 젖샘이 모여 있는 단위)과 젖을 유두로 운반하는 유관(젖샘관)들로 구성됩니다. 간질조직은 그 사이를 지지해 주는 결합조직, 지방, 혈관, 신경, 림프관 등을 말합니다. 성인 여성의 유방에서는 유두를 중심으로 15~20개의 유관이 방사상으로 뻗어 각 소엽으로 연결되고, 소엽에는 유선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유방암은 유관에서 발생합니다.
본 콘텐츠는 대한암학회, 한국유방암학회와 함께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항암요법 연구회의 참여로 제작되었습니다.

출처: 국가암정보센터(국립암센터). 의학 정보는 참고용이며 진단·치료는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