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리엔에이치 · 2026-11-05
간암·담도암 식단은 '간 기능이 얼마나 남아 있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간 기능이 유지되면 충분한 단백질과 적정 지방이 회복에 필요하고, 복수·부종이 있으면 저염식, 간성뇌증 위험이 있으면 단백질 종류·시간 배분을 조정합니다. 담도 폐쇄나 수술 후에는 저지방·소량 다회가 기본입니다.
"간이 안 좋으면 단백질을 줄여야 한다"는 오래된 통념은 이제 바뀌었습니다. 간 기능 단계별로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정리합니다.
| 상태 | 단백질 | 지방 | 염분 | 기타 |
|---|---|---|---|---|
| 간 기능 양호 (수술·시술 후 회복) | 충분히 (체중 kg당 1.2~1.5g) | 적정 (튀김 제외) | 보통 | 소량 다회, 야식(취침 전 간식)로 근육 손실 예방 |
| 복수·부종 | 유지 | 적정 | 저염 (하루 소금 5g 이하) | 수분 제한은 주치의 지시 시 |
| 간성뇌증 위험 | 양은 유지하되 식물성·유제품 단백질 비중 ↑, 하루에 나눠서 | 적정 | 저염 | 변비 예방(락툴로스 처방 시 복용) |
| 담도 폐쇄·담도 수술 후 | 충분히 | 저지방 + 소화효소제 | 보통 | 지방변 시 지방 더 줄이기 |
취침 전 간식(Late Evening Snack) 간 기능이 떨어진 환자는 밤사이 공복이 길면 근육 단백질이 분해됩니다. 취침 전 복합 탄수화물+단백질 간식(우유 한 컵과 크래커, 두유와 바나나, 작은 주먹밥)을 권장합니다. 혈당이 높으면 당뇨용 보충음료로 대체하세요.
휘플 수술·담도 절제 후에는 소화효소 부족과 지방 흡수 장애가 흔합니다. 췌장암 식단 글의 소화효소제 복용법을 함께 참고하세요.
병원 급식을 운영하며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입맛이 없어요"입니다. 치료 중 식사는 '완벽하게'가 아니라 '조금이라도, 자주'가 원칙입니다. 오늘 한 끼를 못 드셨다면 다음 끼니에 보충하면 됩니다. 개인별 식단은 담당 영양사·의료진과 상의해 조정하시기 바랍니다.
간 기능이 유지되면 살코기·생선·달걀·두부로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오히려 중요합니다. 간성뇌증 위험이 있는 경우만 종류·배분을 조정합니다.
염분 제한이 우선이고, 수분 제한은 혈중 나트륨 수치에 따라 주치의가 지시합니다. 임의로 줄이지 마세요.
약재에 따라 간독성 보고가 있는 것도 있습니다. 복용 전 반드시 간 기능 수치를 한의사·주치의와 공유하고 결정하세요.